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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촛불집회 참여기

작성일 : 2017-03-31       클릭 : 191     추천 : 0

작성자 성공회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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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촛불집회 참여기

 

도도(별칭)

 

저는 방학을 맞이한 평범한 대한민국 10대입니다. 겨울방학이 오기 전부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하나 있었죠.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솔직히 정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선거권도 없는 학생이지만 이번에 일어난 ‘국정농단사건’에서 드러난 정치권 비리의 심각성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는지 2016년만 해도 10차례의 촛불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2016년의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여를 하였고 집회 당일에 가족과 함께 KTX를 타고 조금 일찍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의 열기는 저의 생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여러 시민단체가 집회와 관련된 피켓을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분들과 나누고 있었고 ‘세월호’와 ‘선거연령조정’에 관한 서명운동을 행하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분주하게 촛불집회 준비를 한 뒤 드디어 본집회가 시작되었고, 무대의 반짝이는 조명 밑에서 자신의 견해를 큰소리로 펼쳐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저는 넋을 잃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자 차츰 가슴은 뜨거워지고 머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휘몰아침과 동시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집회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습니다. 문득 스치는 기억에 그 날은 참 추웠던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그랬는지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비록 지금 시국이 참 말도 안 되게 어지럽고 서로 다른 견해들이 여기저기서 충돌하지만,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우리나라가 이 어둠을 잘 헤쳐 나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럼 저도 지금보다 더 자랑스럽고 든든한 마음으로 이 큰 세상을 잘 헤쳐 나갈 힘을 품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도도(별칭):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모모(별칭)

 

오늘은 아침부터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쁜 예감은 항상 맞는 것 같다. 오늘 아침부터 촛불집회를 간다고 어머니께서 어제 말씀하셨고 그 내일이 바로 오늘이었던 것이다ㅠ.ㅠ 오늘 아침 10시 30분까지 기차를 타러 가야한다고 아침부터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KTX를 타러 가야하는데 나는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다. 

오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포켓몬 교환을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ㅠ.ㅠ 그렇지만 2016년 마지막 날을 나 혼자 보내긴 싫었기 때문에 결국 KTX를 타러 나갔다ㅠ.ㅠ 그래도 KTX는 WIFI가 연결이 되어서 교환할 수 있었다.

누나, 나, 엄마는 10시 30분에, 아빠는 3시 기차를 타고 합류하기로 했다. 촛불집회를 가는 것이 벌써 올해가 두 번째인데 신기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촛불집회가 축제 분위기였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다. 사람들이 우리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알게 되었다. 오늘 하루 가족과 함께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그리고 2017년 정유년에도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모(별칭): 포켓몬을 좋아해서 밥먹을 때도 손에서 놓지 못해 혼나곤 하는 초등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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