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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1주 그 뒤에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작성일 : 2018-02-15       클릭 : 103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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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첫 번째 주일, 예수님의 세례를 통하여 새로운 창조의 세계가 열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창세기 9장의 말씀처럼 홍수로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언약하신 새 세상을 우리가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순절기를 시작하는 첫 주입니다. 노아시대 홍수로 죄악에 빠진 세상을 심판하시고 무지개를 통해 다시는 물로 땅과 동물과 모든 자연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창조물 한 쌍들과 남은 사람들은 여덟 명의 노아의 가족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팔 일만에 성전에 봉헌하였던 것처럼 새로운 존재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의미로 오늘 우리가 읽은 복음은 예수님의 세례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마음을 바꾸고 삶을 바꾸라는 결단의 요구를 받게 됩니다. 세례는 몸에서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라 합니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잔치입니다. 우리 내면이 당신을 바라보면 주님의 빛과 사랑이 내 죄를 드러내어 분열되었던(한 쪽으로 치우쳐 살던 삶, 지식, 생각, 신념)내가 주님과 하나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과 다스리심을 받아들인 세례의 은총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거절하기로 약속한 세상의 유혹을 단호히 거절해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제 세례자 요한이 잡혀야 합니다. 소식을 전해 듣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의 소식을 듣고는 삶을 변화시키고자 내 삶을 구체적으로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때가 다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가 마주치는 예수님의 세례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의 세례 받으심은 곧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순종하시는 모습에서 창조의 장면 즉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코에 입김을 불어 넣으시는 장면이 떠오르게 됩니다(창세 2 : 6-7). 그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라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즉 새 창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곧이어 예수님께서는 40일 동안 광야에 나아가 우리가 겪어야할 모든 유혹을 받으십니다. 이 여정 또한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순종, 비움의 여정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창조되어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순간에도 여전히 하느님의 사랑은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천사들이 시중을 들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비움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임을 우리는 깨달아야만 합니다. 이 여정에 교우 여러분들의 순종함으로 함께 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오늘 우리는 성지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바르며 인생아, 기억하라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말씀으로 사순절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인생의 무상함을 기억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근원이 하느님께로부터 시작되었으니 하느님께로 지으신 목적대로 돌아가는 삶을 회복해야 함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는 새로운 세상의 새 피조물들로 거듭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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