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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온전히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작성일 : 2018-05-18       클릭 : 84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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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수난과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체험함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존재로, 하느님 나라의 소망을 품은 구체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임을 알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이 우리에게 오심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오순절의 기다림 속에 우리에게 당신의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위로를 주시는 성령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기다림은 우리의 모든 감각이 깨어 주님의 나라, 그의 통치를 바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즉 성령의 은사는 하느님 나라의 확신에서 비롯되는 은총입니다.

 

이 은총은 첫째, 인내의 시간을 요구합니다. 두려움과 싸움을 벌이면서도 하느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영적인 비난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성령강림을 경험한 이들은 조롱과 박해를 견디어내었습니다. 셋째, 우리는 온전히 하느님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자신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넷째, 예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사람들입니다. 불가능 속에 희망을 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로마 8, 25).

 

성령강림의 참된 의미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알려 주실 것이며 앞으로의 일들도 알려 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막혔던 것들과의 소통을 이루어 주십니다. 하느님처럼 되겠다던 오만과 죄악으로 모든 언어와 민족이 갈라졌던 것처럼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모든 언어들과 마음들이 열려진다는 것입니다.

 

소통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언어를 이해하고 듣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깨달아 하느님의 자녀로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계시의 말씀과 삶의 희망을 우리 모두 보며 꿈꾸게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이제 오늘 협조자이며 지혜자이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이 소통과 일치의 기쁨이 뜨겁게 나누어지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과 구원의 확신이 가져다주는 성령의 열매들(갈라 5, 22-23)을 맺고 나누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청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열매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들을 통하여 세상에 드러날 것이며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힘이며 능력이 될 것입니다. 성령강림은 이 모든 일들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 마음과 영혼에 당신의 사랑을 채우셔서 당신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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