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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6주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라!

작성일 : 2018-09-28       클릭 : 137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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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라루가 사도의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고 있는 성서말씀의 주제로 읽혀집니다. 우리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는 것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그 모습을 지켜내라는 말씀으로 듣게 됩니다. 소금의 성질은 음식을 썩지 않게 하고 저장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마음에 소금을 간직한다는 것은 이처럼 하느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음을 스스로 잃지 않아야 함을, 또한 서로에게서 하느님의 형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베푼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을 막았다고 주님께 보고 드립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들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하시며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하여 너희에게 물 한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라 하십니다.

 

주님의 깊고 넓으신 사랑을 드러내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이 말씀을 풀어주십니다. 나를 믿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는 것은, 즉 보잘 것 없는 믿음의 사람은 겸손함을 의미합니다. 이 겸손함은 자신의 권리와 의로움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 겸손함을 잃게 하는 생각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손이 죄짓게 하면 그 손을 찍어 버리라는 말씀은 우리의 역할이, 우리가 붙들어 주어야 할 손은 온전한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역할을 빼앗기는 것은 나 자신뿐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 발도 찍어 없애라는 말씀은 우리 삶의 지향이 주님을 멀리하지 않도록 깨어있으라는 말씀입니다. 눈이 죄를 짓거든 그 눈을 뽑으라는 말씀은 우리의 관점과 견해가 주님의 사랑을 닮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지옥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내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는 것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아픈 사람, 죄를 지은 사람이 바로 자신인 것처럼 서로 용서하고 기도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모두 온전해 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우리의 기도는 잃어버린 창조성을 회복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교우 여러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은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으며 사랑 안에 삶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소금을 간직하는 것은 성령이신 하느님께 늘 깨어있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며 용서하기를 주저하지 말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 평화의 자리로 화목의 삶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그 초대에 응답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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