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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3주일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마르 10 : 21)

작성일 : 2018-11-16       클릭 : 86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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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마르 10 : 21)

 

예수께서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시는 말씀을 오늘 듣게 됩니다. 조금은 섬뜩하고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해 주시고자 하시는 은혜는 무엇일까요? 실제 예루살렘의 성전파괴는 몇 십년 후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운 마음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때 어떤 징조가 나타날지 묻습니다( 마르 13 : 4). 그 첫째가 가짜 그리스도의 출현이고 전쟁과 지진과 흉년의 소식인데 다만 그것은 고통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고통의 시작 중에 가짜 그리스도의 출현을 뽑고 있습니다. 가짜 그리스도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히브리서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오직 한 번 희생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죄를 없애주셨습니다. 이것은 영원한 효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받았으므로 이제는 죄 때문에 봉헌물을 바칠 필요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예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는 마음 놓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휘장을 뚫고 새로운 살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신 유이란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재난의 고통을 참고 견디면 천사들을 보내어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오늘 말씀은 하늘나라의 도래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전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앞에 다가온 줄을 알아라(마르 13 : 29) 하고 우리를 위해, 우리로 하여금 믿음을 가지고 견디어 내도록 사랑으로 전해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계명과 과부의 헌금을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고통의 시작은 새로운 생명과 삶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종말의 이야기는 우리의 영혼이 하느님 나라를 경험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일어날 일들이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겪어내는 영혼의 갈등과 외로움, 속임수들이 난무할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게 될 때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겪는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며 서로 격려하고 모이는 일에 힘쓰자고 전합니다(히브 10 : 23-25). 이제 다음 주부터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전하고자 우리의 소명을 확인하고 나누고 실천하는 일들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출발점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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