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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1주일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가 2 : 49)

작성일 : 2018-12-28       클릭 : 123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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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가 2 : 49)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기입니다. 예수의 탄생은 내 자신 안에 거하시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어둠의 그늘 속에 가리워진 내 삶 속에서 언제나 나를 기다려 주시고, 하느님을 찾고자 하면 사랑으로 자비로 반겨 주시는 주님을 대면하는 것이 성탄절기에 우리가 느껴야 할 감사와 기쁨일 것입니다. 오늘 성서를 통해 우리는 아픔과 고통의 길을 걸어 새 생명의 기쁨을 맛보고 하느님께 봉헌한 한나와 성전에서 머물며 지혜를 드러낸 소년 예수를 만나게 됩니다. 한나와 성모는 새 생명을 잉태하여 출산의 고통을 맛보는 긴 아픔과 서러움을 간직한 여인들입니다. 그들의 아들들 사무엘과 소년 예수는 점점 지혜와 몸이 자라나고 야훼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고 전합니다. 사도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옛 생활을 청산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은 존재들이며, 새 인간으로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끝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는 자라고 전합니다(골로 3:10).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를 성전에서 키워내야 할 사람, 즉 우리 내면과 외면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지혜가 자라나고 사람들의 총애를 받으며 성장해야 하는 존재들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십니다. 소년예수는 성전의 학자들과 함께 묻고 답하며 머물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가르치는 학자들은 우리 영혼의 소리이며, 부모는 빛과 어둠이기 때문입니다. 소년 예수는 그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열 두 살과 소년이라 기록한 것은 우리의 믿음의 성숙해지는 과정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사도 바울로의 권면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따뜻한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서로 도와 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생기더라도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해 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해 주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바울로는 용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라고 권면한다. 즉 사도바울로는 자신이 그 깊은 사랑을 체험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기를 빕니다. 평화와 일치 이것은 언제나 함께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이루어 내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생명을 이어가는 것, 주님이 우리 안에 살아계시며,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주님의 성전 안에 거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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