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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태 2 : 11)

작성일 : 2019-01-04       클릭 : 116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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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태 2 : 11)

 

공현일은 전례적으로 또 하나의 예수 성탄 대축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축일입니다. 이 날은 가스파르, 발타사르, 멜키오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세 명의 동방 박사가 구세주께서 탄생하심을 알고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한 것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통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날은 성탄시기에 들어 있으면서 성탄의 연장입니다. 성탄은 '어두운 이 세상에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것을, 그리고 공현은 '그분 탄생을 이방 민족들 모두에게 드러내 보이셨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를 대표하는 동방 박사들 형상을 구유에 설치합니다. 오늘 이사야가 민족들이 너의 빛을 보고 모여들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품에 안겨온다고 전하는 말씀처럼 온 인류를 대표하는 동박박사들은 구세주를 갈망하던 모든 사람들과 우리의 영혼들이 별을 보고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먼 길을 떠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또한 서신 말씀에서 사도 바울로가 이방인을 위한 사도직을 강조(에페 3 : 6)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공현의 의미를 담고자하는 이유입니다. 또 하나는 성탄이 주님의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면 공현은 구세주로써의 신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동방의 박사들은 어둔 밤을 비추는 별을 보고 길을 나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별이 아기가 있는 곳에 멈추어 박사들은 땅에 엎드려 경배하고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고 전합니다. 별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별은 태양의 빛을 받아 전합니다.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요한도 스스로를 빛이 아니라 빛을 증언하는 이라 고백합니다(요한 1 : 8). 별을 따라 나서는 것은 회개의 길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둔 밤은 우리가 죄 가운데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의미하는 인류의 대표들은 구원을 향한 우리의 갈망과 갈라진 영혼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별이 우리를 아기 예수께로 인도합니다. 이 회개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왕으로 섬기는 예물인 황금을 우리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제물로 바치는 유황을 마지막으로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자 죽고 바르는 몰약을 바쳐 드리게 합니다. 이것이 아기 예수의 삶이되고 우리가 바쳐야 할 진정한 성탄예물, 삶의 예물이 됩니다. 새해 첫 주를 맞는 오늘 우리 믿음의 출발점을 재확인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기쁘고 복된 삶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이 증인의 삶을 진실되게 살아가시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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