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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루가 2 : 30)

작성일 : 2019-02-01       클릭 : 104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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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루가 2 : 30)

 

성모께서 정결례를 치르고, 아기 예수를 성전에 봉헌하는 것은 모세가 정한 법을 지키고자 함입니다. 이것은 곧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시므온의 노래처럼 이방을 비추시는 구원의 빛으로 오신 주님을 기념하며 초를 축복하고 서약서를 봉헌합니다. 이는 우리도 주님께 봉헌된 사람임을 기억하며 세상을 비추는 주님의 빛이 되고자 함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사람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과 거룩하게 된 사람들은 모두 같은 근원에서 나왔다고(히브 2 : 11)전하시며 예수께서는 거리낌 없이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원의 은총은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피와 살을 가지고 오셔서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악마를 멸망시키셨다고 전합니다. 모든 점에서 우리와 같아지셔야만 했고 그래서 자비롭고 진실한 대사제로서 하느님을 섬기시고 백성들의 죄를 없이 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성전에 봉헌되시는 것은 바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셨음을 드러내시는 일입니다. 곧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과 거룩하게 된 우리의 근원이 같은 자리임을 드러내시고 예수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봉헌의 참된 의미는 우리가 바로 우리가 창조주 하느님의 모습으로 빚어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있습니다. 주님은 친히 유혹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셔서 유혹을 받고 고난 당하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시므온의 예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어뜨리기도 일으키기도 할 분이라는 것입니다. 유혹의 실체를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에 반대자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말라기의 저자가 오늘 전하는 말씀들이 바로 예수님의 사역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회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살과 피를 가지고 우리에게 오신 이유가 바로 창조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 기다림 속에는 하느님을 향한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기다림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습니까? 두려움입니까? 절망입니까? 그 무엇이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습니까?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다는 것은 세례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살게 된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은총으로 믿음과 성령의 열매로 자라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한 사람임을 알게 해 주시고 우리가 당하는 유혹과 고난 속에 함께 계셔서 우리의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우리는 예수와 함께 지혜가 자라고 믿음이 풍성하게 자라나 선한 열매를 나누고 구원의 은총을 이 세상과 나누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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