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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로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다! (루가 4 : 1~2)

작성일 : 2019-03-09       클릭 : 115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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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로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다!

(루가 4 : 1~2)

 

 

지난 수요일 이마에 재를 바르며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를 잊지 말라고 하시며 사십일의 여정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소명의식을 깨닫는 그 순간,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십일 동안 굶주림 속에 유혹을 받으심을 봅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성취와 축하의 시간에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는 일은 매우 쉽지만 그와 다른 시간 고난, 고통, 혼란, 불안의 시간에는 성령이 우리의 삶에 부재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사순절기는 이렇듯 우리 자신이 겪어야 할 유혹의 실체들과 마주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수난이 곧 부활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곧 내 자신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만나며 그 십자가에 죽음으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 마다 햇곡식을 야훼께서 바치며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감사와 축제의 날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끄심과 돌보심을 잊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유혹에 이끌려 종살이하던 옛 삶을 만나야 합니다. 그 순간 하느님께서 어떻게 나를 이끌어 주셨는지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언제나 내 삶의 근처에 내 곁에 머물러 있었고 나의 말과 나의 마음에 함께 거하고 계셨음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마음으로 믿어 입술과 삶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이제 이 은총의 순간을 맞이하러 광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광야는 생명이 없는 곳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누리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는 시간이며 자리입니다. 돌아섬의 자리와 시간으로 초대받은 우리들은 이제 현실적인 사람이 되라는 유혹과 마주쳐야 합니다. 진실로 나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살아왔는가? 둘째, 우리는 힘과 명예, 권력이 하느님을 사랑의 능력을 대신하고 있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균형을 잃어버린 사람이 되었는가? 묻고 있습니다. 세 번째,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해보라는 유혹입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의심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만나야 하는 순간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는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교우 여러분! 주님께서 받으신 유혹은 우리의 삶에서 일상으로 경험되어지고 있는 순간들입니다. 그러나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실을 마주할 때 주님과 함께 죽고 동시에 우리는 새 생명으로 부활하게 될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수난의 길을 떠나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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