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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절 다음날 그들은 그 땅의 소출을 맛보았다!(여호 5:11)

작성일 : 2019-03-30       클릭 : 209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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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절 다음날 그들은 그 땅의 소출을 맛보았다!

(여호 5 : 11)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오늘 너희에게서 이집트인들의 수모를 벗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유월절( Passover)이라고도 불리는 과월절 축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농경문화와 유목문화가 결합 되어 있지만 이 절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기념하며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린 양의 피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총이라 고백되어집니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의 수난 전날 과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지켰습니다. 이 날은 어린양 예수가 온 인류를 구원하여 해방의 기쁨이 감추어진 날이었습니다. 이 종살이에서 벗어나 이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의 소출을 맛보게 됩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이집트,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의 삶이 바로 세상에서 종살이하는 세상, 돌아온 동생을 보며 아버지에게 화를 내는 큰아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사순 4주 장미주일을 지키며 우리도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부활의 희망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쉼과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서는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는 것과 그들, 죄인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시고 이야기를 들려 주십니다. 둘째 아들이 유산을 달라고 청하고 그 재산을 가지고 흥청망청 살다 죽기 직전에야 아버지께 돌아옵니다. 아버지를 뵐 면목이 없어 품꾼으로라도 받아달라 청합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큰아들과 작은 아들에게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여러분은 이들 중 누구의 모습으로 살고 계십니까? 작은 아들은 자신이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집트에서 떠나 약속의 땅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이집트와 바리사이파, 율법학자는 머리입니다. 자신의 뜻과 옳음을 버리는 것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의 목에 입을 맞춥니다. 그는 머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 옷(새로운 존재), 가락지(사랑의 약속), 새 신(새 소명)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리고 잔치가 벌어집니다. 죽었던 아들이 살아 돌아왔으니 이처럼 기쁜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큰 아들은 입장이 다릅니다. 아니 아들이 아닌 종의 삶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보다 더 슬픈 인생이 어디있을까요? 아버지는 이미 그에게도 유산을 나누어 주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없다고 스스로를 비하하며 살아왔습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 것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하느님과 화해시켜는 임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2고린 17-18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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