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공동체의 삶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우러러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고 질문해 봅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로의 말을 믿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신도가 된 사람들의 삶이야말로 예배와 부활의 삶 자체였습니다. 이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고 전합니다. 또한 재산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며 날마다 성전에 모여 기도에 전념하고 집집마다 돌아가며 빵을 나누고 기쁨으로 음식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실 때 명하신 일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을 존경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배가 그들의 삶인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그 모임에 보내 주셔서 자라나게 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역사적으로는 주님의 재림이 곧 임할 것을 기대하면서 모인 초기의 모습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 삶은 교회 공동체의 원형임에는 틀림없으며 또한 여전히 우리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째 부활의 체험입니다. 이 부활의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희생이 갖는 의미를 공유하게 합니다. 또한 이 경험은 우리의 삶을 사랑으로 나누는 삶으로 분명히 변화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세례를 통해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갈 것을 서약하였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 사도가 전하듯 억울함 속에서도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인내하며 주님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은총을 기억하고 확신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하느님을 향한 무한한 신뢰로 당신 자신의 생명을 정의대로 심판하시는 분께 맡기시고 위협도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이 신뢰와 순종이 바로 우리에게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른 삶을 살도록 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은 착한 목자이시며 생명의 문이 되어주셨다는 말씀의 의미인 것입니다. 이 문이 바로 주님께서 보여주신 아버지를 향한 신뢰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사랑이며 희생인 것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지 않는 이들은 모두 우리의 삶에서 신뢰를 훔치며 분열을 낳는 다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 생명을 삶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모이고 배우며 기도하고 서로 도와주며 음식을 나누는 기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모습을 세상에 감출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 이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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