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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5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작성일 : 2017-05-12       클릭 : 73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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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생명의 귀함을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길이 되셨습니다. 생명을 주시기 위해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길을 따라 가는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 : 6)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길이신 주님을 거쳐 갈 수 있습니까?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우리의 몸을 걸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세상 끝까지 전인적으로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곧 주님의 말씀과 내 말이, 주님께서 듣는 이야기와 내가 듣는 이야기를, 주님께서 보시는 관점과 나의 관점을 보고 나의 손길이 나의 발걸음이 누구를 닮아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이 길이신 주님을 거치는 길입니다.

 

그래야 나의 위선을 버리고 진리를 깨닫고 하느님의 사랑에 일치하는 생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반석위에 지어진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게 됩니다. 아버지의 집이 바로 반석 위에 지어진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집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생명으로 살게 하시려고,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모든 것을 이기시려고 아버지께 당신을 내어 드리셔서 아버지와 온전한 일치를 이루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길이 되셨습니다. 생명을 낳는 것은 자신의 몸을 완전히 새 생명에게 나누어 줄 때 가능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이렇게 낳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순수하고 신령한 젖, 오직 아버지의 사랑과 말씀으로만 자라나 이것으로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믿지 못하는 자들의 운명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순교자 스테파노의 용서는 주님의 용서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용서는 생명을 낳는 일입니다.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스테파노도 그렇게 생명을 내 놓았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주님 안에 거하듯 스테파노도 주님을 자신의 생명 안에 모셨습니다.

 

어떻게 그렇게도 생각과 삶이 비틀어진 자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용서할 수 있을까요? 용서는 용서받은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고 백 데나리온을 갚으라고 하고 있는 것이 우리는 아닐까요?

 

내가 가진 생명을 버리고 싶지 않아 예수께 돌을 던지고 있지는 않을까요? 용서는 내가 갚아야 할 빚이 얼마인지 알 때만 가능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은 나의 빚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서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든 악의과 거짓과 비방, 기만을 버리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신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주님처럼 아버지의 뜻이 우리의 삶 안에서 이루어지고 영광을 드리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이것이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신다는 약속의 뜻입니다. 이 약속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들임을 잊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번 주 518일은 민주화 운동 37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걸으신 이 길은 폭력의 악순환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열매를 맺는 길입니다. 자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신 주님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현재의 삶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이 사회의 아픔이 치유되고 새로워지를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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