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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 맥추감사 나는 네가 얼마나 나를 공경하는 알았다!

작성일 : 2017-06-30       클릭 : 96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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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절반을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 보내고 남은 반 년을 맞이하면서 읽게 되는 오늘 성서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시험은 사랑하는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성서는 아브라함의 고뇌와 고통을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하느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장 귀한 것, 자신의 생명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 아들을 바치라는 가혹한 시험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아니라면 결코 행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칼을 들어 아들을 치려는 순간까지도 하느님께서는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되어지는 시험의 순간에 우리는 이 침묵을 견디어 내지 못한 채 다른 길을 찾아 떠날 때가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사도 바울로는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남에게 내맡겨서 복종하면 곧 자기가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죄의 종이 되어 죽는 사람도 있고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이 되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지배가 아니라 은총의 지배를 받는 다고 고백합니다.

 

죄가 내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는 일, 하느님의 사랑과 멀어 지는 일이라면 곧 죄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은총은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 곧 진리가 무엇인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가 받은 능력이 무엇인지, 우리가 누려야 할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통해 우리에게 열어 주신 생명의 길인 것이니 우리는 죄의 도구가 되도록 내버려 두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됨을 인정하고 맞이하라는 말씀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순종이 그리고 바울로의 깨달음이 주님께서 오늘 우리가 만나는 예언자, 옳은 이,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에게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이 말씀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종이 되어 그 안에서 하느님의 정의와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까? 라고 말입니다.

 

교우 여러분! 아브라함의 순종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의 공경함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은 사람답게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귀한 자녀로 맞이하고 이웃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며 환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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