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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2주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작성일 : 2017-12-08       클릭 : 95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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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수의 성탄을 기다리며 우리는 주님께서 오실 길을 고르고 있는 세례자 요한의 광야의 회침을 듣게 됩니다. 이 길은 회개하고 용서 받는 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죄 된 삶의 자리에서 광야로 이끌어 새로운 민족을 만드시는 초대인 것입니다.

 

이 외침은 오늘 이사야의 위로하여라 내 백성을 위로하여라!”는 말씀과 통합니다. 이사야 40- 55장은 위로의 책이라 불립니다. 바빌론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광복의 기쁨을 전하는 무명의 작가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입니다. 헨델의 메시야의 첫 가사가 이 말씀이기도 합니다. 바빌론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광복의 기쁨을 전하는 무명의 작가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입니다. 이 광복의 기쁨은 그들이 겪어야만 했던 곱절의 죄벌을 통해서 돌이켜지는 마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제멋대로 살아온 민족들을 다시금 당신의 백성으로 돌이키시려는 사랑은 곱절의 죄벌을 스스로 선택한 당신의 백성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기다려 주시는 은혜를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한 소리 있어 외쳐라 하시는 말씀은 모든 인생은 한낱 풀포기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돌이키며 하느님 말씀이 영원히 서있고 그분의 자비가 어린양들을 품으시는 사랑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오시도록 사막에 길을 내는 일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출애굽을 의미합니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광야로 이끌어 내신 야훼 하느님의 부르심을 재현하는 순간인 것입니다. 대림절 두 번째 주에 우리가 들어야할 소리가 바로 이 광야의 외침, 곧 우리가 안주하며 살아왔던 죄의 자리를 떠나 주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의 길을, 용서의 길을 걸어가라고 광야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초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광야는 이스라엘백성과 하느님께서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 장소며 또한 우리도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가야할 자리입니다.

 

이 기다림은 먼저 하느님의 공의를 신뢰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께서는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도록 요청하고 계십니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종말이 곧 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으나 그 희망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음 때문에 공동체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베드로의 설명은 하느님의 자비로 인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심판과 종말의 예고를 통해 항상 깨어있으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에 주님께서 오실 자리를 마련하였다면 이제는 출애굽의 광야로 나가는 한 주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가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것의 실체를 만나는 자리어야 합니다.

 

배반과 우상숭배, 불평과 불신하는 우리 자신을 만나는 통회의 자리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회개와 통회의 광야를 통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희망은 하느님 앞에 티와 흠 없는 사람으로, 하느님과 화목하는 사람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광야를 갈망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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