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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연중 6주 선생님은 하고자만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 주실 수 있습니다!

작성일 : 2018-02-09       클릭 : 9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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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재의 축복예식을 사흘 앞둔 오늘 우리는 성서에서 익숙한 병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아만 장군과 예수님 시대의 나병환자는 나병으로 인해 일상의 삶을 빼앗긴 사람들이었고 죄인들이었고 가족과 이웃에게 버림받아 고통과 소외 속에 머물러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나병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느끼지 못하는 것, 몸의 일부가 잘려나가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잃어버린 삶에 무감각해진 영적인 상태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생각으로 하느님의 사람에게 다가섭니다. 와서 만지고 기도하고 치유하는 것으로 치유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나병입니다. 옳습니다. 요르단 강보다 더 좋은 곳, 아바나 강과 발바르 강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으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절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고 일곱 번 몸을 씻어야 치유됩니다.

 

이 일곱 번이 창조의 수이며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 돌았던 숫자이며 여섯 물 항아리를 완전히 채워야 포도주로 변화되었던 인내와 신뢰의 여정을 통해 환호와 기쁨, 완성의 삶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병과 죄라는 자각이 언제나 하느님을 만나는 믿음의 출발점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만나는 나병환자는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향한 갈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나아만은 여종과 부하들의 권유로 치유의 길로 나섭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 자신 한 사람입니다. 우리를 도울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측은한 마음에 손을 대어 치유하시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사제에게 보이고 예물을 드리는 것은 말씀으로 식별하며 삶으로 증명할 것을 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식별하고 삶으로 증명하는 것은 사도 바울로의 말씀처럼 삶을 단련하는 훈련입니다. 일곱 번 몸을 씻는 것이 집중과 훈련, 신뢰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말만 하고 행실은 하지 않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사상누각의 삶이 바로 영적나병에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의사의 지시처럼 따랐던 순종이 바로 오늘의 말씀의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여종의 도움이 바로 공동체의 도움이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신앙의 여정 가운데 멈추지 말아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도록 멈추지 말고 훈련해야 합니다.

 

주님은 자신의 존재를 송두리째 하느님께 맡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치유하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갖도록 허락하신 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과 확신 가운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이 소망은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하느님 앞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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