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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 에파타! 열려라!

작성일 : 2018-09-07       클릭 : 93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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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고보는 우리를 향하여 이웃을 차별대우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고난받은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며 이웃의 필요에 응답하고 어려움과 고난에 처한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믿음의 삶이라고 전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긴 것에 대하여 책망하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온 인류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에 대하여 한 치의 의심도 품지 말고 나의 이웃을, 부자나 가난 한이나 배운 이나 그렇지 못한 이나 모두 내 몸처럼 주님처럼 사랑하는 최고의 법을 지키는 것이 바로 행동하며 살아있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시로페니키아 여인을 이방인이라 하여 차별하고 계십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우리는 이 상황을 통해 오히려 믿음은 차별과 모욕에도 흔들림 없이 주님께서 베풀어주실 은총을 확신하며 행하는 신뢰와 겸손의 행동이라고 가르쳐 주시고 계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의 모욕적인 말씀에도 지혜롭게 답하고 있는 이 여인의 진실한 믿음의 행동이 돋보입니다. 인생에 불행이 닥치고 아픔이 찾아올 때 우리는 이렇게 주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이제 여기서 우리 믿음의 자리를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방인 여인이 의미하는 것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써의 큰 자부심과 율법을 지키는 자의 우월감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자가 하느님의 은총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제나 죄인만이 주님께 다가갑니다. 죄인임을 깨닫는 자만이 주님께 다가설 수 있는 겸손과 용기를 지니게 됩니다.

 

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빵부스러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겸손의 모습을 지닐 때 가장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난해지고 작아지는 것이 두렵고 겁에 질리게 됩니다. 오늘 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우리 자신이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원합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수 많은 말들 속에서 정작 들어야 할 주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해야 할 말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이방인 여인을 향한 주님의 차가운 태도는 그 여인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을 우리에게도 확인하고자 하십니다.

 

교우 여러분! 주님의 손길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과 신뢰를 여인에게서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귀가 그 말씀을 믿음과 사랑의 열매로 거두는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열리길 희망합니다.

 

이제 새롭게 선출된 신자회장, 교회위원들과 오늘 선출될 단체장들과 서로 협력하며 겸손히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기대하고 기다리는 믿음의 종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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