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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4주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작성일 : 2018-09-14       클릭 : 144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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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하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말씀이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하는가?”라는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주님께서는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후에야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이 고백이 없이는 그 어떤 이도 새 생명의 삶으로 걸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예고 후 베드로는 곧 자신의 기대와 이익에 어긋난 경우 절대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고백이 우리의 삶과 분리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군중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버려야 할 나는 어떤 존재입니까? 베드로는 스승이신 예수님을 가르치려 듭니다.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바꾸려합니다. 바로 버려야 할 나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나입니다. 나 자신의 신념과 옳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생명의 길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이런 나 자신을 만나는 것이 곧 주님을 향해 우리의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나를 버리고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나를 만나야 진정 내 안의 예수 그리스도를 삶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언어와 삶은 주님의 사랑과 인내와 온유함을 닮았습니까? 야고보는 선생이 되려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우리에게 스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는 야훼의 법을 가슴에 새기며 배우는 제자들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우고 마음을 즐겁게 하고 우리의 눈을 밝혀 주시는 계명을 지키는 일이 언제나 내 말과 행동을 앞서야만 합니다. 내 목숨처럼 지켜오던 많은 기준을 버리는 것이 곧 영원한 삶을 사는 길이라 하십니다.

 

이제 주께서 전하신 복음, 십자가의 길이 우리의 길임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이제 주님의 사랑을 믿고 주님의 가르침을 청하십시오. 죽음과 불안과 슬픔이 나를 덮칠 때도 주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노래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이사야의 고백처럼 야훼께서 우리에게 익혀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나누시길 원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귀를 열어주시니 그 말씀을 듣기를 청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자신이 들어야 할 말을 듣게 하시고 보아야 할 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눈뜨게 해 주셔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기를 또한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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