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모임안내
일정 및 행사표
설교 말씀
생활과 묵상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 2018-11-09       클릭 : 82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라고 감사성찬례 중 봉헌기도를 바칩니다. 이 기도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봉헌감사 기도는 이 희로애락에 감추어진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추수감사로 봉헌하는 이 예배가 하느님을 향한 신뢰와 베푸신 모든 은총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성서의 인물은 구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과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한 줌 밀가루와 몇 방울 남은 기름, 그리고 렙톤 두 개를 바쳤습니다. 엘리야는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의 배신(바알숭배)으로 빼앗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자 여기를 떠나라는 야훼의 말씀을 듣고 동쪽으로 이방인의 땅으로 가 사렙다의 과부를 만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서의 과부는 헌금궤에 부자들이 여럿이 와서 돈을 넣는 장면과 과부의 헌금을 보고 계셨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왕의 배신(바알숭배)으로 그 자리를 떠나게 되고, 대접받고 과부들을 등쳐먹으며 기도는 오래하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바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르코 복음은 주님께서는 성전파괴를 예언하시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이 말씀들을 들으며 먼저 우리는 익숙한 자리, 안주하는 삶의 자리를 떠나게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어떤 삶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 하느님과 주님의 눈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들이 바친 밀가루 한 줌과 기름 몇 방울, 렙톤 두 개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마지막 양식,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이시며 인간으로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길이 되셨다고 사도 바울로는 전하고 있습니다. 전 존재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새 생명을 얻는 길임을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사렙다 과부의 아들은 걱정없는 삶을 살다가 죽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그 아들을 위해 세 번 기도하고 그 아들은 다시 삽니다. 그 때 과부는 야훼의 사람과 말씀이 참됨을 고백합니다. 복음은 성전이 파괴될 것을 예고합니다. 곧 익숙하고 안주하며 살던 메마름이 무너지는 일들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이 순간이 새 호흡을 얻는 때입니다. 교우 여러분! 사렙다 과부와 가난한 과부는 주님을 향한 우리 내면의 갈급함은 아닐까요? 이제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베푸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우리 자신을 봉헌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연중 33주일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 관리자 11-16 86
다음글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마르 12 : 31) 관리자 11-03 115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일산교회    관할사제 : 김병내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371 (우)410-812    개인정보관리책임 : 김병내
전화 : 031-907-6004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일산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