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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루가 6 : 47)

작성일 : 2019-03-02       클릭 : 117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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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루가 6 : 47)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합니다. “야훼를 찾아라. 만나 주실 때가 되었다. 그를 불러라, 옆에 와 계신다. 불의한 자는 그 가던 길을 멈추고 돌이켜라. 허영에 들뜬 자는 생각을 고쳐라, 하느님께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리라”(이사 55 : 6-7)의 말씀은 바빌론에서 귀양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은 그 약속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귀향길이 기쁨으로 가득 차 산과 언덕들과 나무들이 손뼉을 칠 것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기쁨의 선포입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생각을 고쳐먹고 하느님의 뜻에 귀를 기울여 자녀의 삶을 회복해야 하고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로는 우리가 주님을 신뢰하며 선한 삶을 살아갈 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불멸의 옷과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힘은 율법이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이 죽음을 이겨내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고 언제든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할 것을, 그 일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명심하라고 하십니다. 가던 길과 헛된 생각을 고치는 일,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그 사랑을 나누는 사람을 어떤 사람일까요? 주님께서는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남을 비판하지 말 것을, 용서하는 사람, 남에게 베풀어 주는 사람이 될 것을 요청하시며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고 제자가 스승을 넘어설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어 형제의 눈의 티는 보면서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을 위선자라 책망하십니다. 어떤 나무이든지 그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 마음 속에 가득찬 것입니다. 우리가 왜 주님, 주님, 하면서도 그 말씀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주님께서는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이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땅을 깊이 파는 것이 귀양살이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죽음의 말과 생각과 행실에서 새 옷, 불멸과 불사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입니다. 생명으로, 사랑으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이 길, 땅을 깊이 파는 것이 우리 자신의 숨은 생각과 말과 행실의 죄를 영혼 깊은 곳까지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반석이시고 구원자되시는 주님의 사랑에 우리 인생의 기초를 두고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이 삶은 고난과 역경, 슬픔과 좌절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과 기쁨에 교만하지 않는 절제가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이 열매가 교우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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