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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3주일 설교문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요한 21:15, 16, 17)

작성일 : 2019-05-29       클릭 : 250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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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요한 21:15, 16, 17)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다시 자신이 살아왔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고기를 잡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는 물고기를 잡지 못합니다. 그 중에는 쌍둥이라는 토마도 함께 있습니다. 고기를 잡으러 나선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게 하시고 백 쉰 세 마리나 되는 물고기를 잡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들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모두 그가 주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 번째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후 시몬에게 세 번씩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십니다. 그리고는 나를 따르라고 명하십니다. 서신성서는 사도바울로의 회심의 과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모든 말씀들이 이렇듯 부활하신 주님을 어떻게 경험하며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그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것은 우리 삶에서 거두어야 할 인생의 참된 영의 양식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백 쉰 세 마리의 물고기 곧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이며 산상수훈의 말씀입니다. 이 양식은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지 않고는 얻을 수 없습니다. 이 성령의 열매가 곧 베드로에게 분부하신 잘 돌보아야 할 양들입니다. 이 양들을 돌보는 것이 바로 우리가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이웃을 사랑하며 돌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주님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 자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 주신 그 몸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 번이나 나타나신 것도 베드로에게도 세 번씩이나 질문하시는 것도 다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길, 진리, 생명이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였습니다. 그 부인이 이제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길로 걷도록 이끌어 주시고 계십니다. 아침은 내 영혼 깊은 곳에서 건진 나의 죄와 어둠들입니다. 곧 아침은 성체성사, 나를 비우고 주님을 내 영혼의 양식으로 먹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시몬에게 묻고 있습니다. 옛 사람에게 묻고 베드로라는 새 삶이 답하고 있습니다. 오늘 옛 사람인 나에게 주님은 묻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도 새 삶으로 답해야 할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매 주 감사성찬례를 봉헌하며 신앙의 신비를 고백합니다.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라는 이 고백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길이 부활의 길임을 믿고 그 길을 따르며 부활의 증인으로의 삶을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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