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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민수기29장)

작성일 : 2010-07-02       클릭 : 348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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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민수기29장) 

하느님께서 거룩한 모임으로 선포하시는 날이나 절기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때 해야 할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노동이 아니었다. 그 일은 이스라엘의 장막과 직업에 중심이 된 것이기보다는 장막 주변과 하느님에 대한 봉사에 집중되어졌다. 이는 사도 바울로에 의해 분명히 제시되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에페 2:8-9)

 

1. 십자가로 인하여 일하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 이르기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인하여, 십자가 때문에 일한다.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의 일이나 노력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했기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베푸신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주님의 은혜를 느끼며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주님의 일을 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일은 노동이 아니다. 즉 다시 말해서 노예의 일이 아니라 아들의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기에 일한다는 것을 구원을 받기 위해 일하려고 애쓰는 것으로 혼동한다.

 

2.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일하라.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까요? 라고 묻는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이르기 위하여 일하지 말고, 먼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일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들의 어떤 행위로도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자신들을 연합시킬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예수님과 우리가 연합하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주께서 은혜 베푸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어 함께 거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 이때부터 열매를 맺기 위한 우리의 행위는 더 이상 힘든 노동이 아니라 쉽고 자연스럽고 복된 것이 된다.

 

3. 하느님 사랑으로 인하여 절기를 지키라.

 

주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눈물과 기도가 흘러넘친다. 여기에는 노예근성도 없고, 어떤 긴장도 없으며, 구속함도 없다.

단지 하느님께서 명하신 초막절이기에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다. 광야생활 40년 동안 하느님께서 베푸신 한없는 은혜를 생각할 때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초막절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의 눈물이나 기도로도 하느님의 은혜를 살수는 없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선한 일을 행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고 해도 구원을 살수는 없다. 모든 것의 출발점은 우리가 아니다. 하느님이신 것이다. 그 분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 안에 들어오실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도, 초막절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사랑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주님과 하나가 될 수 있고, 그 연합함으로 하느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절기나 주일을 명령에 의해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지키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믿음과 헌신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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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안  | 07/03 23:56
MBTI를 세번 해보았는데 모두 ISTJ (그것도 모두 높은 점수로...^)
성격 때문인지, 요즈음처럼 분주하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때는
참 힘듭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한이와, 자잘한 집안일들, 대내외 행사들.
내가 사는건지, 내 환경이 나를 사는건지,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서
삶의 활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
주일 감사성찬례를 지키는 것이 반복되는 일상이 되면 그곳에는 감동이 있을수 없죠.

반복되는 일상이건, 반복되는 신앙이건 건조해지는것은 참으로 피해야 할 일입니다.

매순간 새롭고, 언제나 깨어있는것
새푸른 삶의 향기가 느껴지려면,,,

...

고요해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클라라  | 07/04 16:08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지치는거 같아요ㅋㅋㅋ 오늘 신부님 설교말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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