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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과 대제사장의 대속의 죽음(민수기35장)

작성일 : 2010-08-14       클릭 : 1162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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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과 대제사장의 대속의 죽음(민수기35장)

 

민수기 35장에서는 성막 봉사로 부름받은 레위지파를 위한 성읍 지정과 더불어 억울한 죽음을 면하게 하는 도피성 제도가 언급되고 있다. 특히 실수로 살인한 사람이라도 복수자를 피하여 도피성으로 피신하여 그 성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성에 머물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제도를 보여준다. 이 도피성 제도는 하느님의 공의의 법칙이 은혜의 법칙으로 성화되어 가는 것과 우리 죄인들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그의 은혜로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예표해 주는 것이다.

 

1. 대제사장의 죽음

 

재판에서 살인자의 비고의성이 판명되면 그는 복수자의 손에 넘겨지지 않고 다시 그가 처음 피신한 도피성으로 다시 보내져 복수자의 보복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피성에 피한 살인자는 비록 그 생명을 보호받고는 있지만 그 살인의 대가인 죽음 문제가 완결된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의 죽음이 보류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의 생명이 연장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백성들을 대신하여 속죄 사역을 담당하는 대제사장의 죽음은 바로 이러한 도피성에 있는 자가 받을 죽음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그 살인자가 치를 죽음은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대속되었다. 마찬가지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해 피흘려 죽으신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구속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2. 영원한 대제사장

 

대제사장들은 차례로 죽어갔다. 그들은 죽음으로 인해 그들의 직무를 계속해 나갈 수가 없었다. 대제사장의 직무와 의복과 직책은 아론에게서부터 대대로 내려와 그 후손에게 차례대로 전승되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여전히 살아 계셔서 속죄의 사역을 감당하신다. 그 분은 과거의 모든 것이셨고, 현재의 모든 것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님께로 나아가야 한다. 이스라엘의 죄 지은 자들이 대제사장이 있는 도피성으로 달려가듯이, 주님은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품에 안아 주시고, 우리를 위한 대속의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3. 대속의 죽음

 

도피성에 피해 있던 살인자들은 그 성의 대제사장이 죽어야만 자유의 몸이 되었다. 대제사장의 죽음은 도피성에 피한 자의 피흘림을 대신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대제사장의 죽음은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도피성에 피한 자보다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므로 죄인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대제사장의 죽음을 기다리며, 두렵고 떨리는 공포의 터널을 끝없이 걸어가야 했다. 그러나 주님의 대속의 죽음은 달랐다. 주님은 한 번에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심으로 더 이상의 기다림도 더 이상의 대속의 죽음도 필요로 하지 않는 대속의 사역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중재자가 되셨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사람과 하느님 사이의 문제들을 중재할 인간 제사장이 필요 없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로만 나아가면 된다. 주님께 나아가 그 분의 십자가 앞에 머리를 숙이고, 용서와 자비를 구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하면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는 새로운 자유의 몸, 새 생명의 몸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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