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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라 (신 1:26-33)

작성일 : 2010-09-18       클릭 : 426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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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라 (신 1:26-33)

 

에집트의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법률과 조직과 군대를 갖춘 민족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노예 시절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예의 특징은 두려움 속에 사는 것입니다. 죽을까봐, 맞을까봐, 음식을 빼앗길까봐 두려워합니다.

2년 동안 1,600km의 대장정을 거쳐서 무섭고 험한 광야를 통과한 후에 가나안 땅 바로 앞에 서있습니다. 이제 아모리 족속만 치면 가나안 땅을 얻게 되는데, 이들은 두려움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리 족속과 아나킴 자손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승리의 목전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후 38년의 세월 동안 광야를 방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광야 방황의 간접적인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불순종입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그들의 마음속에 있었던 두려움이었던 것입니다.

 

1. 두려움의 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게 된 4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반역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의 명을 거역하면 인간의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권위자의 명령을 거역하면 담대함은 사라지고 두려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근거 없는 오해에서 두려움이 옵니다. 오해는 두려움을 낳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여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다가 아모리인들의 손에 붙여 씨도 없이 죽게 하려는구나”(27절) 이것은 하느님의 의도를 지나치게 오해하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랑했습니다.

오해주의자들은 언제나 진리를 왜곡합니다. 이해하기보다는 오해를 합니다. 에스골 골짜기의 포도송이를 두 사람이 메고 왔을 때, 오해주의자들은 “아! 하느님이 저걸 가지고 우리를 꼬여서 가나안 땅에 올라가서 죽게 하려는 것이구나. 얘들아! 하느님을 믿지 마라. 하느님은 저걸 가지고 우리를 꼬여서 죽게 하려고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해한 것이 아니라 오해했습니다. 용기를 내야 할 시점에서 오히려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낙심시켰습니다. “얘들아! 가나안 땅에 올라가면 덩치 큰 아나킴 자손 때문에 우리는 죽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 같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가나안 땅을 주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에 올라가서 치라고 명령하시는데, 오해주의자들은 스스로를 메뚜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을 오해할 때, 사람들 마음속에 두려움이 옵니다.

세 번째로 어려운 환경만 바라보기 때문에 두려움이 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이 고백합니다. “우리가 어찌하여 그 곳으로 가야 하느냐? 그들은 어찌나 큰지 우리 따위는 어림도 없으며, 수효도 많은데다가 성읍들을 둘러 싼 성벽은 하늘에 닿을 듯이 어마어마하고 아나킴의 후손들까지 거기에 있더라” 정탐꾼들은 보긴 보았지만 큰 성읍과 키 큰 아나킴 자손, 그리고 장대한 백성들만을 보았고 그 백성들을 쳐서 멸하시고 도우시는 하느님의 손길은 보지 못했습니다.

네 번째로 과거에 하느님께서 역사하신 그 능력을 쉽게 망각하면 두려움이 옵니다. 빈약한 기억력 때문에 두려움이 온 것입니다. 동물들 가운데 기억력이 가장 낮은 것은 오징어라고 합니다. 오징어의 아이큐는 5미만입니다. 그래서 오징어를 잡는 사람들은 혹시 오징어를 잡다가 놓쳐도 아무 걱정을 안 합니다. 2초만 지나면 잡혔던 것 잊어먹고 또 바늘을 물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이들이 광야를 방황할 때에 하느님께서 어떤 역사를 이루었습니까? 에집트에서 노예되었을 때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해방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홍해를 건너갈 때는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하시고 에집트 군대는 다 빠져 죽게 만들었습니다. 또 고기가 없을 때는 메추라기 떼를 보내주셔서 고기를 주셨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모든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빈약한 기억력에서 그들은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과거에 도우셨던 하느님의 손길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더 큰 환란 중에 기도할 때에 응답하셨던 하느님은 지금도 우리를 도우고 계십니다.

 

2. 두려움의 결과

 

두려움이 두려움으로만 남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에는 두려움이 큰 낭패가 되었습니다.

첫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 동안 유혹은 우리를 여러 번 노크하지만 기회는 딱 한번만 노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노크할 때에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는 언제든지 기회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있으면 기회를 놓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시고 언제나 담대한 마음으로 기회를 잘 붙잡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두려움은 하느님의 진노를 초래했습니다. 신명기 1장은 하느님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시고, 아울러 진노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과 축복과 자비만 베푸시는 하느님이 아니십니다. 잘하면 상을 많이 주시지만 잘못하면 훈육도 하시고 징계도 하시고 벌도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말씀을 신뢰하지 않고 두려움에 떨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3. 두려움의 극복

 

사람이 두려워하면 두려워하는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재앙을 두려워하기 전에 재앙의 원인이 되는 두려움부터 먼저 마음속에서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두려움 극복의 모든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용기 백배, 있는 힘을 다 내어라. 그래서 내 종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법을 한눈 팔지 말고 성심껏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이 책에 있는 법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밤낮으로 되새기며 거기에 적혀 있는 것을 어김없이 성심껏 실천하여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네 앞길이 열려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너는 내 명령을 듣지 않았느냐?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무서워 떨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느님 야훼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수 1:7-9)

첫째로 우리는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여 두려움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한다고 해서 나타날 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타나지 않을 일이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서 두려움을 물리쳐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려움의 기원은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듯이 두려움을 대적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하느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면 평탄하고 형통한 미래가 우리 앞에 전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성령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시며 우리 인생의 위기를 돕는 손길이 되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의지하시고 두려움을 극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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