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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찾으면 만나주시리라 (신명기 4장)

작성일 : 2010-10-16       클릭 : 447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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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찾으면 만나주시리라 (신명기 4장)

 

신명기는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율법은 모세가 율법을 새롭게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새로운 세대에게 다시 한 번 설명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모세가 쓴 신명기는 모압 광야에서 모세가 행한 세 편의 설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과 ‘가나안 땅’ 두 가지 선물을 내려주셨습니다. 율법과 땅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에 순종하여 살면 형통하고 번창하여 그 땅에서 오래 살게 되고 그 땅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에 불순종하면 그 땅에서 온갖 재난을 만나게 될 것이고 결국은 그 땅에서 추방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과 땅이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은 모세 설교의 핵심내용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땅은 우리의 삶의 지지기반, 삶의 터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 교회와 같은 우리 삶의 현장이 바로 ‘땅’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땅을 주셨고 이 땅에서 살아가며 지켜야 할 법도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이 이 땅의 삶의 현장에서 형통하고 복되게 살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못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바로 이 십계명에 달려 있습니다. 우상 숭배하고 부모님께 불효하며 살인하는 사람의 인생이 잘 될 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십계명은 성도들이 인생을 살아갈 때에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복을 받고 어떻게 하면 저주를 받는지에 대한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는 규례와 법도가 없이는 존속될 수 없습니다. 인간 사회에 어떤 법이 없다면 사람들은 방자히 행하고 사회는 결국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법을 주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1. 율법의 가치와 역할

 

오늘의 말씀은 율법이 지니는 가치를 다섯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율법은 삶의 길잡이입니다.

둘째, 율법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고 계몽합니다.

셋째. 율법은 자녀 교육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넷째, 율법은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됩니다.

다섯째, 율법은 이웃 사회와 이웃 국가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율법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들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교육시키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백성들을 하나로 묶으며,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느님의 메시지를 듣고 순종하며, 인위적으로 가감하지 말고 그 근원이 하느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주신 땅에서 형통하고 승리하고 오래 살게 될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찾아야 할 때

그러나 과연 십계명을 따라서 잘 살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요? 인간의 죄성은 이와 같은 하느님의 제안을 거부합니다. 율법을 교육시키면 도리어 어긋난 길로 가는 청개구리 심정이 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 받는 비결을 몰라서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 받는 비결은 너무 쉽고 간단하고 너무 뻔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율법을 지켜서 복을 받을 수 있다면 아마 성경도, 예수님도, 복음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부패하여 하느님의 노를 격발하고, 그 땅에서 결국 멸망하여 열국으로 흩어지는 결과를 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해서 시험하신 것입니다. 시험 결과는 백성들이 율법을 어기고, 우상숭배하며, 멸망하여 열국으로 쫓겨나고, 부패하며, 타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이처럼 율법에 불순종해서 환란과 고통을 당하는 것이 진정한 결말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복음과 예수님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복음은 인간이 하느님의 율법에 불순종해서 환난을 당한 그 지점으로부터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예수 이름과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율법에 불순종하여 환난과 고통을 당하는 처지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부패해서 본성이 타락하였기 때문에 복음과 은혜,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야 할 때가 언제일까요?

첫째, ‘거기서’입니다.(29절). 환난을 당하고 포로가 되며 강제로 목석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우리가 서 있는 그 시점 그 자리에서 하느님께 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환난을 당할 때’입니다.(30절) 환난을 당할 때가 주님을 간절히 찾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인생살이의 환난의 종류는 아마 수 만 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난 당할 때 당황하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건져주십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세 번째는 ‘끝 날에’(30절)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황혼기에 접어들었을 때, 젊음과 영화도 모두 지나고 죽음이 가까워진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에는 현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세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생의 노년기라 할지라도 영원한 내세에서 하느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기 위해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3.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는 길

 

모세는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는 방법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환난 당하고 어려운 처지를 당하고 있다면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둘째로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전심으로 하느님을 찾으며 회개해야 하며 우리의 삶을 돌이켜야 합니다.

셋째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불순종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기도하고 순종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큰 도움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4. 하느님의 자비의 결과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자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버리지 않고, 멸하지 않으며, 잊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순종해서 복받을 만하기 때문에 건져주시는 것이 아니라, 불순종해서 스스로 부패하고 환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건져주시고 멸하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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