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회학교
새벽이슬 학생회
청년회
아버지회
어머니회
구역 통합게시판
성가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은(신명기 9장)

작성일 : 2010-11-18       클릭 : 354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첨부파일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은(신명기 9장)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족속과 싸워서 승리하게 하시고 그 땅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 하신대로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된 것이 자신들의 의로운 행위나 정직한 생활의 댓가로 착각하고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승리하고 나면 자신이 하느님 앞에 무척이나 의롭게 살아서 하느님께서 특별하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고 타인을 무시하는 교만에 빠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교만을 뿌리 뽑으시려고 그와 같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1. 우리가 착하고 의로워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너희가 착하고 마음이 곧아서 그들의 땅에 들어 가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 백성들이 나쁘기 때문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시는 것이다. 야훼께서는 이렇게 하여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이다. 행여나 너희가 착하기 때문에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이 기름진 땅을 너희에게 주시는 줄로 알지 말아라. 사실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다"(5-6) 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도 의로운 것이 없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의인이 없나니 한 사람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나라를 차지할 정도로 의로운 사람들은 없습니다. 다만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고 약속하신 나라를 주시기 때문에 받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의로워서 남달리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교만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2. 우리 마음이 곧아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정직하면 얼마나 정직하겠습니까? 하느님 앞에서 보면 인간의 정직함이라고 하는 것이 모순투성이 뿐입니다. 그와 같은 올곧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한 나라를 받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인간들이 정직하다고 내세우는 것들도 하느님 앞에서는 하나도 정직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 편에서는 깨끗한 것 같아도 하느님 편에서 보면 깨끗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불완전한 정직함을 보시고 가나안을 주었겠느냐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것이 있기 때문에 주셨다는 것입니다.

 

3. 가나안 족들이 악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롭고 정직해서가 아니고 하느님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언약한 것이 있기 때문에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가나안 족속들이 악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이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공적이나 우리의 의 따위는 내세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다행히도 가나안이 악했기 때문에 피를 흘리지 아니하고 그 나라를 정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본다면 아무 것도 자랑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겸손하게 하시기 위하여 그들의 부족한 점을 들어내신 것입니다. 의로운 행위도 없고 정직하지도 못하고, 완전하지도 못한 그들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교만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 내신 다음에, 행여나 너희가 착해서 그분이 너희를 이끌어 들여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거니 하고 속으로 엉뚱한 생각을 품지 않도록 하여라. 야훼께서 그 백성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 내시는 것은 그들이 나쁘기 때문이다"(4)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만하지 말고 하느님을 노하시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하느님의 택하심과 선택받은 사람들의 삶(신... 잠꼬대 11-27 422
다음글 기억하고 감사하라 (신명기 8장) 잠꼬대 11-13 462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산본교회    관할사제 : 고석영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41-1 청진빌딩 7층    개인정보관리책임 : 고석영
전화 : 031-397-0443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산본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