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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마스 아버지회 성극 [돌아온 탕자]

작성일 : 2010-12-17       클릭 : 935     추천 : 0

작성자 클라라  
첨부파일

○ 나오는 이 ->  해설(및 목소리), 탕자, 아버지. 거지들, 돼지, 엿장수 여자1,여자2,

                       친구, 산타할아버지or할머니 어린이들


 


 


 

# 집 나가는 탕자
나오는이 : 탕자, 아버지

해설 : 옛날에 아버지와 두 아들이 살았는데 둘째아들이 재산분배를 받아 멀리 떠나려고 한다.
[
방안에서 아버지와 탕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탕 자 : (바보삼대처럼 오른손을 올리고 왼손으로 받치며) 아버지!

아버지 : (왼손을 올리고 오른손으로 받치며) 왜그러냐!

탕 자 : 저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아버지 재산 좀 나눠주세요

아버지 : 얘야 내가 죽으면 네 재산이 될텐데 왜이리 서두르느냐?

탕 자 : 전 넓은 곳으로 가서 돈 많이 벌고 싶단 말이예요

아버지 : 그러지 말고 나하고 살자

탕 자 : 싫어요. 전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살수가 없어요

아버지 : (애원조로) 한번만 더 생각해 볼 수 없겠니?

탕 자 : (인상을 찌푸리며) 싫어요 싫단 말이예요

아버지 : (체념한 듯) 그럼 네 뜻대로 하려무나

(아버지는 탕자에게 재산분배라는 쪽지를 주고 아들은 집을 나선다

아들은 보따리를 들고 나가고 아버지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다)

아버지 : (울먹이며) 아들아! 몸 조심하거라.

그리고 꼭 성공하거라

탕 자 : (퉁명스럽게) 제가 애들인가요. 걱장 붙들어 매이소

아버지 : 타지에 가서 고생이 되거든 언제든 집으로 돌아오렴

탕 자 : 걱정마세요
.

전 지긋지긋한 이곳으로 절대 돌아오지 않을거예요


(
아들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길을 떠나고 아버지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아들에게 손을 흔든다
.)


2


 

# 허랑방탕하는 탕자

#1 별다방(스타벅스)
 

나오는 이 : 탕자, 친구, 여자
1,2.

준비물 : 탁자, 의자, 찻잔


[
탕자옆에 아가씨1]  맞은편에 아가씨2와 친구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

여자1 : (아양을 떨며) 오빠! 오빤 넘 멋져
 

탕 자 : (여자1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느끼하게) 넌 너무 이쁜걸


여자1 : (탕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어머 오빠밖에 없다니까


탕 자 :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돈을 여자1에게 주며) 자 이걸로 무스탕 사입어


여자1 :어머 오빠 땡큐


여자2 : (일어나 탕자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치! 난 사람도 아니우?


탕 자 : (또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돈을 여자2에게 주며) 그래
 기분이다~ 빽이나 하나 사


여자2 : (손을 빼며 눈을 살짝 치켜뜨며 코맹맹이로) 땡큐땡큐

차를 다 마시고 탕자 일어난다
.


#2 집에서
 

나오는 이 : 탕자, 여자
1

준비물 : 탁자, 의자, 술병


해설자 : 탕자는 친구들과 허랑방탕하며 돈을 흥청망청 쓰다보니 그
많던 재산도 동이 낫네 그려

(혀를 찬다)쯧쯧

여자1 : (애교스런 목소리로) 오빠! 나 오늘 화장품 설화수로 한세트 사야 되는데 돈 좀 줘


탕 자 : (주머니를 뒤적 거리며) !! 돈이 다 떨어졌네


여자1 : 뭐~~~~~라구? 진짜?


탕 자 : 이젠 한푼도 없네
?

여자1 : 농담하지마요(여자1 탕자의 주머니를 뒤진다
!! 정말이네

탕 자 : (탄식하며) 어떻게하지
? 돈없다고 구박 안할거지?

여자1 : ! 땡전 한푼없이 같이살자구
? 어떻게 먹구 살려구?

(
안면을 바꾸며) 이제 우리 헤어져 돈도 없는 거렁뱅이 하고는 못살아


탕 자 : 농담하지 말고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구


여자1 : (고개를 뒤로 제키며) ! 택도없는 소리하고 있네
.

(
삿대질을 하며 이제부터 아는척 하지마




(
여자는 휙 돌아서서 우유히 사라진다
)




 

탕 자 : (술을 마시며) 흥 갈테면 가라지 누가 겁낼 줄 알아

내가 친구가 얼마나 많은데
..  (헨드폰을 꺼내 전화를 한다)

탕 자 : 여보세요? 돌쇠구나
? 내가 오늘 갈데가 없는데 신세좀 지면 안되겠니?

? 안된다구?
(낙심하며) 알았어. 그럼 담에 보자

(
다시 헨드폰으로 전화를 건다
)

여보세요? 칠득이니? 나 돈이 다떨어져 그러는데
..

여보세요? 여보세요? 전화를 끊어 버렸네


[
탕자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걸어 보지만 허사였다
]

(
탕자 : 방바닥을 치며 통곡한다
)


3막 각설이가 된 탕자


나오는 이 : 탕자, 행인
1,2,

준비물 : 깡통
,

탕자 거지들(2-3) : (합창한다) 얼시구시구 들어간다아
~

절 지구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얼 시구시구돌아간다
.

절 지시구 시구 들어간다
.

(
행인1) 지나간다


거지1(탕자와 함께 그의 앞으로 다가서며) 아저씨 우리 배고파 죽겠어요


한푼만 보태줍쇼,
~

(
행인1 모르체하고 지나 가려고 하는데
)

거지2 : (행인1을 붙잡으며) 아저씨 한푼만 보태줍쇼


행인1 : (거지2의 손을 뿌리치며) 나 돈 없어
!!

탕자 : 행인2의 손을 잡으며(아저씨 제발 한푼만
..)

행인1 (주머니에서 밀가루를 꺼내 탕자와 거지들 얼굴에 차례로 묻히며
)

없다니까!! 저리가


(
행인1 침을 바닥에 밷으며) 에이 아침부터 재수 없어


(
행인1 퇴장한다
)

(
엿장수가 들어온다
)

(
탕자와 거지들은 군침을 삼키고 타자와 그들의 눈이 마주치더니 탕자 엿을 훔쳐 달아 난다
)

엿장수 : (쫓아가며) 네 거지 놈들


(
거지들은 도망가고 탕자는 도망가다가 넘어져 잡힌다
)

엿장수 : (멱살을 잡으며) 어딜도망갈려구? 너네 집에가자


탕 자 : (손으로 싹싹 빌며)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

전 집이 없어요
. 갈데도 없구요 

엿장수 : (안스럽게 바라 보더니) 그럼 내가 시키는데로 할테냐
?

탕 자 : 예 그럴께요


엿장수 : 그럼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 허드렛일이라도 도우면서
..

탕 자 : (감사의 인사<고개 3번 끄떡>을 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4막 돼지와의 동거


나오는 이 : 탕자, 엿장수, 돼지우리(6-7
)

준비물 : 엿과 좌판, 깡통
,

(
돼지우리에서 돼지가 음식을 먹고 있다
)

탕 자 : (돼지우리 밖에서 돼지가 먹는 것을 보며 군침을 삼키더니 돼지 우리 안으로 폴짝 뛰어 들어가며
)

돼지의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만 돼지가 못먹게 한다
)

돼지야!! 맛있니
?

돼 지 : 그럼 맛있구 말구. 꿀꿀꿀


탕 자 : (한참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돼지야
!

우리 심심한데 놀이할까
?

돼 지 : 무슨 게임인데


탕 자 : 너 쿵쿵따 게임 알어? 너무 잼있어
?

돼 지 : 그으래 그럼 하자


탕 자 : 하지만 내기를 해야지. 이기는 편이 음식을 먹는거다


돼 지 : 좋아! 그럼 하자


탕 자 : (미소를 띄우면서) 그럼 내가 먼저한다
.

쿵쿵따리 쿵쿵따 쿵쿵따리 쿵쿵따 꿍스꿍스 은하수 쿵쿵따


돼 지 : (신이나서) 쿵쿵따리 쿵쿵따 쿵쿵따리 쿵쿵따 꿍스꿍스 수돗물 쿵쿵따


탕 자 : 물난리 쿵쿵따


돼 지 : 이상해 쿵쿵따


탕 자 : 해질녘 쿵쿵따


돼 지 : (머뭇머뭇거린다
)

탕 자 : 내가 이겼다


(
탕자는 의기양양해 음식을 한주먹 집어들고 먹으려고 하는 순간 주인이 이광경을 보고 달려와


손에 있는 음식을 발로 찬다
)

주 인 : 아니! 이녀석이
!!!

불쌍하다고 봐줬더니.. (화를 내며 몽둥이로 마구때린다
)

탕 자 : (도저히 참지 못하고 도망간다
)

(
엿장수 퇴장하고
)

탕 자 : (구석에서 울먹이며) 아버지!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

제가 아버지집에 있을때는 고마움도 모르고 말도 안듣고
.. 죄송해요

(제자리로 돌아가며 결심한 듯 주먹을 쥐고)


 

그래 결심했어 이젠 집으로 가는거야 아들로 안받아주시면 머슴이라도 시켜 달랠거야


5 막 돌아온 탕자


장 소 : 아버지 집 마당


아버지 : (눈을 깜박이며 한숨을 쉬며 지팡이를 잡고) 우리 둘째 아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

밥이라도 먹었는지 넘 보고프다
이제 늙어서 보이지도 않고..

(
울먹이며) 아가야 어디있니? 아비에게 돌아와 다오


(
찬송가 317장 곡이 흘러나온다
)

어서돌아오오
~~~~~

(
노래하는 도중 멀리서 탕자가 나타난다
)

탕자 : (독백) 아니 아버지가 잠도 주무시지 않고 나를 기다리는구나
.

죄많은 자식을 위해
..

(
탕자 흐느끼자 아버지가 흐느낌 소리를 듣고
)

아버지 : 누구냐? 혹시 둘째 아니냐
?

탕자 : (아버지의 품에 뛰어들며 흐느끼는 목소리로) 아버지! 저 둘째예요.아버지
!

속만 썩여 들이고 죄송해요


아버지 : (아들의 얼굴을 만지며) 어디보자 우리아가


(
아버지가 눈을 깜박이더니 눈을 번쩍 뜬다
)

아버지 : ! 내가 눈을 뜨다니
..

그리고 귀여운 아들을 다시 볼수 있다니
..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
다시한번 둘은 서로를 끌어 앉는다
)

(
이때 찬송가 소리가 들려오고 산타 할머니가 등장한다
)

 
 



산타할머니 : 메리크리스마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난 산타할머니라우. 우리 영감탱이가 와야되는데 딴곳으로 출장가서 내가 대신 왔다우


오늘은 크리스마스
!

2000
여년전에 나세렛이란 동네에 예수님이 탄생하여 죄많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죄를 대신 갚아주셨다우


(
관객 앞에 나서며) 여러분 천국가고 싶지 않으세요


천국가는 길은 간단하다우 예수님만 믿으며 누구든지 천국에 갈수 있다우


그럼 난 가요(산타할머니는 막 돌아가려하다가 다시돌아온다
)

(
자기머리에 꿀밤을 주면서) 내정신좀 봐! 선물을 주고 가야지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네
?

에라 모르겠다(산타 할머니는 선물을 관중석으로 던진다
)

아버지 : 이렇게 좋은날 우리 파티를 열자


(크리스마스
음악이 흘러 나오고 어린이들이 노래에 맞추어 율동을 한다
)

모두(손을 흔들며) : 메리크리스마스


막이 내리고 막 뒤에선 찬송가 소리가 울려 퍼지며 천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

"
두려워 말라 내가 온 백성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

 

.






덧글쓰기  

stephano  | 12/28 11:30
이삭님의 변사역활이 아버지회의 성극에 체면을 세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돼지-
이삭  | 12/27 20:51
야 이거 변사 하느라 맘고생 많이 했습니다.
뭐 제가 이런거 해본적이 없어서 나름 연구하고 연습도 하면서 시간 보내긴 했지만
끝나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혹 떼려고 잔머리 굴렸다가 아주 혼났습니다.
암튼 산본교회 사랑합니다.
클라라  | 12/21 23:52
아버지들하는거 성극하시는거 진짜 보고싶은데 ㅠㅠ 녹화하시나요??ㅋㅋ
최어거스틴  | 12/21 07:39
보미고마워.
아버지들께 알립니다
위 성극을 잼있게 진행토록하겠습니다.미리 연습은 못했지만 그래도 잼있을 것 같아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대역을 말씀드리면
변사 및 해설에는 지휘자께서 맡아주시기로 했고
탕자역은 최어거스틴, 아버지역 신자회장님, 거지1 백남진, 거지2 조루시안, 돼지역
정스테반, 엿장수역 이진봉, 여자1 여호수아, 여자2 권베드로, 친구역에 루시안
산타할머니역에 베네딕트회장님께서 맡아주셨으면합니다.
변사를 따로 하니 굳이 대사를 외우실 필요는없고 충분히 읽어보시고
본인 역에 상황을 파악하시어 모션은 크게 잼있게 준비하면될 듯합니다.
그럼 성탄절 전야제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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