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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좌절에서 벗어나라

작성일 : 2011-05-25       클릭 : 200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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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누군가에게 쉽게 듣기 힘든 말 중 하나가 “당신에게 소망이 있습니다”라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들의 일상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서로를 격려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조차 소망이 우리의 삶을 이끈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좌절과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왜 사람들은 소망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소망이 머물 수 없는 편견을 갖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지나온 인생처럼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소망의 싹을 자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현실을 이해하는 불신앙도 그 원인 중 하나라 하겠다. 또한 내 마음 가운데 있는 용서하지 못하는 분노와 지나친 욕심도 소망 없는 인생의 상징들이다.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이유는 모두 스스로 만든 환난과 같다.

물론 현실이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적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하느님이 내 인생을 하느님의 자녀다운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으로 견디는 것이다. 그 속에서 하느님은 고통으로 만든 진주 같은 소망을 우리에게 안겨 주신다.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의 인생이 그러했고, 종으로 팔려가 죄수가 되었던 요셉의 인생이 그러했다. 그래서 성경은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롬 5:5)이라고 기록한다.

우리의 소망의 출처는 하느님이시다. 남자로서 살아오면서 인생이 힘들고 어려웠다면 소망을 달라고 기도하자. 하느님이 안아 주시고 마음을 어루만지셔서 치유해 주셨다면 그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다. 남자들의 가슴에 절망과 눈물이 아닌 소망이 충만할 때 경건하고 패기 있는 인생으로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이여, 어떤 소망을 갖고 있는가?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오늘 어떤 기도를 했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소망을 이루는 동안, 우리 안에 있었던 모든 상처는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내게 닥쳐오는 모든 현실의 두려움은 소망의 인생방파제 앞에서 무너진다. 그리고 소망은 날마다 나로 하여금 하느님과 행복한 동행을 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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