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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손 안에 있는 인생

작성일 : 2011-12-17       클릭 : 22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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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모임에 참여하면 5분이 채 되기도 전에 모임에 참여한 멤버들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스스로 정리된다고 한다. 사회생활에 익숙한 남자들은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존중하는 태도로 따라야 할지, 자신이 주도적으로 행동해도 될지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수직적 관계에 따라 태도를 결정하는 남성들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를 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고, 상대방이 내민 명함을 살피면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한다. 자신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좀 더 넓은 사무실과 대형 승용차를 선택하기도 한다.

골프를 치는 사람에게 가장 절망적인 순간은 나홀로 골프 칠 때 홀인원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 자신이 홀인원 했다는 말을 믿어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인생의 부귀영화를 누려본 전도자는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전 9:3)고 말한다. 잘난 인생이 되고 싶어 몸부림치며 온갖 일들을 다하고 살아왔는데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이라(전 9:2)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살펴본즉 모두 다 하느님의 손 안에(전 9:1) 있다고 결론짓는다.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언제나 ‘성실’이다. 전도자는 내 인생이 내 능력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손 안에 있는 이유를 제시한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전 9:12).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은 허무주의를 말하지 않는다. 즉 모든 것을 경험해본 솔로몬은 자신의 일을 즐거워하고,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재물과 부요를 누리며 살되 배우자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참된 행복을 제시하는 것이다.

남자들이여, 아직도 내 인생을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 인생에 대한 조급증 때문에 갈등하고 좌절하며 좌충우돌 하는 인생을 언제까지 살고 싶은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인생이기에 하느님이 허락하신 일상을 즐겁게 살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다. 다음 전도서의 결론을 귀담아듣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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