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2개월간 우리 가정을 위해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효자가 그 생명을 다하고 집을 떠나던 날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아들에게 집에서 나가는 모습을 보았느냐고 물으며 너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뭐 그렇게까지 슬퍼할까 하다 문득 모든 것을 통해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는 나 자신의 모습이 스쳐가네요
지난 주일 엘리 제사장의 푸념 처럼 야훼하시느 일 어련하시랴 나타나엘의 나자렛에서 무슨신통한 것이나겠느냐는 말처럼 순간 순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고 되돌아 보게 되었네요 이제 새 냉장고를 바라보며 새 마음을 신선하게 간직해야겠네요 순간 순간 모든 것에 감사하며...














기도와 신앙 / 생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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