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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사도 헌장' 발표에 대한 미국 성공회의 견해 (번역)|

작성일 : 2009-11-19       클릭 : 446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첨부파일
(주: 천주교 로마 교황청(바티칸)의 "사도 헌장" 전문 발표에 대해, 미국 성공회 교회 일치 및 종교 간 관계 책임자인 크리스토 엡팅 주교가 미국 성공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의 전문 번역입니다. 이 번역을 다른 곳으로 옮기시거나 이용하실 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번역 전문과 번역자, 번역문의 출처를 함께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낙현 신부)


바티칸 '사도 헌장' 발표에 대하여

크리스토퍼 엡팅 주교 (Bishop Christopher Epting)
미국 성공회 교회 일치 및 종교 간 관계 책임자 (Deputy for Ecumenical and Interreligious Relations, The Episcopal Church)

2009년 11월 16일

이미 성공회를 떠난 이들을 천주교로 받아들이는 조치를 담은 바티칸의 "사도 헌장" 전문이 나왔다. 어떤 이들은 이 조치를 "교회 일치를 위한 제스처"라고 해석하려 하지만, 그저 '사목적' 조치로 이해할 만한 것이지, 교회 일치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이 분명하다. 최근에야 발터 카스터 추기경이 어느 신문 인터뷰를 통해서 해명하려 했지만, 실제로 이 사안에 대하여 교황청 그리스도교 일치 진흥 위원회는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교리와 신앙 성성 쪽의 일방적인 행동인 것을 드러내며, 지난 40년 동안 느리게나마 지속적으로 진척시켰던 교회 일치 대화의 면전에 날라든 것이었다.

이 조처는 분명히 "고향인 로마로 돌아오라"는 선언이다. 성공회에서 서품을 받았다가 성공회를 떠난 사람들은 천주교 안에서 다시 사제로 서품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전제 조건인 부제로도 서품을 받아야 하며, 게다가 견진 성사까지 다시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는 사람은 결코 성공회 신자도, 성공회-가톨릭(Anglo-Catholic) 성향의 신자도 아니며, 다만 천주교 신자일 뿐이다.

이미 많은 경우를 겪으며서 말했듯이, 우리는 나름의 양심에 따라 천주교 신자가 되기로 작정한 모든 성공회 신자를 축복하며 떠나 보낼 것이다. 마찬가지로 양심에 따라 세계 성공회와 온전한 상통 관계를 맺고자 성공회로 오는 모든 천주교 신자를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들은 개인 자격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그 개인들의 집단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 바티칸은 우리가 성공회 안에 천주교를 떠난 신자들만을 위한 "천주교 특별 교구"를 절대로 만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천주교나 다른 어느 그리스도교단을 떠나 캔터베리 대주교와 상통하며, 세계 성공회로 들어오고자 하는 이들을 개인 자격으로 받아들여 환영할 것이다.

특별히 미국 성공회는 국내의 교회 일치 대화(미국 내 성공회-천주교 협의회)와 성공회-천주교 국제 협의회에 헌신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에 관하여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지난 11월 15일 '옵세바토르 로마노' 지에서 이러한 대화는 지속되리라 밝힌 점을 환영한다. 최근의 "사도 헌장"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리스도교 공동체인 천주교와 그 세 번째인 성공회 사이의 진정한 교회 일치 대화의 목표에서는 하나의 작은 소동일 뿐이다.

번역: 주낙현 신부
일시: 2009년 11월 18일
원문: http://episcopalchurch.typepad.com/episcope/2009/11/bishop-christopher-epting-comments-on-the-vaticans-apostolic-constitution.html
번역문: http://liturgy.skhcafe.org/topic.php?id=561 (성공회 신학-전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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