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을 세번씩이나 예고했는데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알아듣기는 커녕 누가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를 두고 서로 다투기까지 합니다. 이 광경을 보신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십니다. “높은 사람이 되고싶으면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받을 죄와 벌을 대신 받는 하느님의 아들로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성요한은 깊이 기도를 드리던 중에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답니다. “네가 나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데 무엇으로 보답해줄꼬?” 이에 즉답으로 성요한은 “무시받고 싶고 고통당하고 싶습니다” 라고. 얼마나 멋진 대답입니까. 하지만 저는 아직 이런 대답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자들처럼 저도 신앙생활을 통하여 헛된 망상 아니 교만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자신없어하는 내 모습은 오늘 말씀의 "제자들과 같은 나"라고 창피하지만 인정합니다. |














기도와 신앙 / 생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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