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음말씀은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의 배척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배척을 피하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그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을 했더라면, 사람들이 그런 배척 없이 당신을 더 열심히 따르도록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십자가 죽음을 당하신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변함없이 소신껏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헛된 말과 행동은 절대 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이십니다. 나는 진정 이에 반해서 얼마나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불의라 할지라도 기꺼이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끊임없는 헛된 맹세와 다짐으로 더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금 나는 어떤 길로 가고 있나요? 진리의 길인가요? 아니면 불의와 거짓의 길인가요? 그 진리의 길이 바로 십자가의 길이며, 결국 부활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진정 반성합니다. 잠시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종종 헛된 맹세와 다짐을 할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그 맹세는 오히려 나 자신을 구속하는 결과로 돌아 온다는 것을...........
예수님과 함께 걷는길....... 주일날 말씀도 생각해봅니다.제자들이 하나같이 영광의 주님은 열렬히 따랐지만, 고통과 치욕 속에 계신 주님에게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우리 역시 눈앞의 이익, 안락, 욕심 등등 갖가지 이유로 주님에게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울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울어야 됩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이 곧 생명의 길이라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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