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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를 가린 십자가

작성일 : 2009-11-07       클릭 : 441     추천 : 0

작성자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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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손과 나무 십자가 사이에 목록이 있었다. 긴 목록. 우리의 실수 목록. 우리의 정욕과 거짓말, 탐욕의 순간들과 방탕의 세월, 우리의 죄 목록.

당신의 죄가 조목조목 적힌 종이가 십자가에 달려 있다. 지난해의 나쁜 결정들, 지난주에 취한 나쁜 태도들. 온 천지가 다 보도록 훤한 대낮에 당신의 실수 목록이 거기 걸려 있다.

내가 내 새 집의 흠을 찾아내듯 하나님도 우리의 죄를 찾아내셨다. 그분은 우리의 잘못을 다 적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쓰신 목록은 읽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 목록을 해독할 수 없다. 따라서 실수는 가려지고 죄는 숨겨졌다. 목록 위쪽의 죄들은 그분의 손에 가려졌고, 아래쪽의 죄들은 그분의 피에 덮였다. 당신의 죄는 예수님에 의해 ‘도말’되었다. 즉, 완전히 지워졌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에게 불리한 율법의 채무 증서를 십자가에 못 박아 없애 버리셨습니다”(골 2:13~14, 현대인).

그분이 주먹을 움켜쥐지 않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분은 목록을 보셨다! 무엇이 그분의 저항을 막았는가? 당신의 실패가 적힌 이 증서, 이 목록이다. 그분은 이 죄의 값이 사망임을 아셨다. 이 죄의 출처가 당신임을 아셨다. 그러나 당신 없는 영원을 생각할 수 없기에 그분은 못을 택하셨다.

망치 자루를 쥐고 있던 손은 로마 보병의 것이 아니었다.
망치를 내리치던 힘은 성난 폭동의 것이 아니었다.
사형 선고는 시기하는 유대인들의 결정이 아니었다.
예수께서 친히 못을 택하셨다.
 
-맥스 루케이도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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