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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영성

작성일 : 2009-05-12       클릭 : 219     추천 : 0

작성자 산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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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은 교회의 핵심이며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기독교의 영성은 기독교와 다른 종교 또는 관념체계를 구분해 주는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성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영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영성에 대한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교회에는 영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들이 존재하며, 영성 수련이 원래 목적인 하느님과의 친밀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 성장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되기도 한다.
현재 많은 한국교회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새벽기도회, 철야기도회등 많은 기도모임이 있다. 그러나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하느님의 뜻을 깨닫거나 그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혼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세 중심적이고 기복적인 목적으로 기도를 하며, 자신이 변화되어 하느니의 뜻대로 살아가기 보다는 자기의 이기적인 욕심대로 하느님을 움직이려고 한다. 자기의 욕망을 채워달라고 울부짖는 것을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이런 사람들에게 믿음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믿음이 좋다고 말하기 보다는 신념과 욕심이 강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 이런것은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수단이며, 자신의 희망사항을 재확인하는 혼잣말 또는 자기암시에 불과할 뿐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깊은 하느님 체험(성령체험)을 하는 것을 영적인 성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방언, 황홀체험, 급격한 회심체험, 한없는 기쁨과 평안등의 체험은 신앙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성령의 선물이며, 가치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신앙체험들이 영적 성숙의 좋은 계기가 되는것은 분명하지만, 체험 그 자체가 영적인 성숙은 아니다.
또한 하느님 체험의 목적이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개인의 신앙이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열광적이고 감각적인 체험을 통한 자신의 종교적 욕망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다. 아무리 성령체험을 많이 하고 온각 은사를 받았다고 해도 그 동기가 이기적인 욕망에서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영적 성숙으로 연결되지 않고, 더 큰 자극을 위하여 소위 능력있다는 사람들만 찾아다니는 종교 중독으로 변질될 뿐이다. 성령의 은사체험은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일 뿐, 그 자체가 영적성숙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영성의 회복이다.
 
<어느 블로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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