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소외계층인 "근로빈곤층(working poor)"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줌과 동시에 스스로 일어설수있는 자활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2013년 8월 태동한 양계사업장 이다 위치는 금산의 오지마을인 남이면 대양리"버듬골"
현재 이곳에서 사육되고있는 산란계는 약 400여마리 남자2명,여자3명 이렇게 5명의 참여자가 양계장을 돌보고있다.
하루일당은 3만여원으로 최저임금도 받지못한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근무에 받는 월급은 약 70여만원 그리고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돤 공휴일도 당연히 쉬고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물(닭)들은 쉬는 시간이 없다 365일 24시간, 하루에 2번 사료주고, 물주고 낳은 계란 수거하고 밤낯,외부침입자(산짐승)들로 부터 보호 하기위해 눈크게 뜨고, 귀 쫑끗세우고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다.
그 역할을 대신 하겠다며 스스로 자청하며 나선지 어언 2년여... 사계절을 한번씩 맞으며 또한번의 겨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휴일,집에서 편히 쉬며 한달에 70여만원을 받는 참여자들과 똑같이 나도 대우(?)를 받고 있다 닭들과 함께 해야하는 나에게 야간수당,잔업수당도,휴일근로수당은 언감생심 더구나 닭관리는 물론 영업,판매,배달 모든것이 나의 몫이다 보니 구정,추석,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는것을 포기한지도 오래 되었다
골방신세나 질 나이에" ...덕분에" 일을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있지만 때로 힘에 부칠때는 나도 참여자들과 같이 9시에 출근하여 어영구영 시간만 보내다 4~5시에 퇴근하는 그들이 부럽고,때로는 억울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외로움이 쓰나미되어 다가오고있다
나에게 주어진 생의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 전국에 200여개가 넘는 자활센터 중에서 자신있게 자랑할수있고 내세울수있는 대표사업단으로 키워 오늘과 내일을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자활센터의 참여자들에게 떳떳한 삶의 터전으로 제공하고 싶은생각이다
그래서 돌아오지 못하는 저 먼곳으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가서 어느 시인의 글귀처럼 행복했노라 줄거웠노라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