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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5주일 (나해)

작성일 : 2018-04-29       클릭 : 53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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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우리는 이미 주님의 말씀, 교훈을 통해 잘 가꾸어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없이는 건강한 나무가 될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가지는 나무줄기를 통해서 충분한 영양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역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주님과 우리는 한 몸을 이루는 일체로써 서로 협분이 되시기를 력해야만 합니다. 가지인 우리를 통해서만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열매를 맺어 하느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 우리는 그토록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가지가 줄기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줄기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을 때, 가지는 건강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줄기를 살리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계명, 가르침을 윤리적 잣대로 받아들여 하느님과 이웃을 먼저 사랑하려고 합니다. 요한 사도는 내가 말하는 사랑은 하느님에게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14;19) 먼저 십자가를 통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는 만용을 멈추고,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고 높고 넓은지를 깨달아 아는 체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무지에 감춰져 있습니다. 깊이 삶을 성찰하고 곱씹을 때만 무지의 구름이 걷히고 비로소 감춰진 사랑이 드러나게 됩니다. 자신이 명산이고, 자신만의 고유성과 유일성,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 그 사랑 안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강요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 사랑의 불길에 태워질 때, 우리는 형체, 모양이 사라지고, 바람처럼 우리의 생각과 아집과는 상관없이 선한 열정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됩니다.

 

모양이 없을 때만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됩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형체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없이 오롯이 하느님의 영광만이 빛나는 것이 참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자의 삶입니다.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9-10)라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교훈, 가르침 안에 붙어 있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13;34)라는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 잘 가꾸어진 가지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 사랑이 변화의 초석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힘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이전과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살도록 강요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사로잡혀 새로운 삶, 부활을 사시는 여러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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