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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13       클릭 : 64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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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하던 40일인 지난 목요일이 예수 승천일입니다. 광야의 40년을 통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었고, 예수님은 40일간의 광야의 유혹을 이기고 독생자의 길, 진리 생명의 길을 걸으셨듯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 머물게 된 것은 부활에 대한 확증의 시기, 그리하여 부활이 완성이 승천입니다.

야훼 하느님은 한 처음부터 에덴동산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셨으며, 끝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땅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느님이 되시어 백성들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가운데 계시지만, 우리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맞아들이지 않고 거역하고 반역하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끝까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려고 십자가를 통하여 당신의 극진한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약속하신 구원의 말씀, 곧 고난을 통하여 영광에 이르는 길을 부활을 통하여 확증해 주셨고, 그 부활은 승천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승천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단순히 물리적인 사건이 아니라 예수와 아버지, 예수와 제자들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승천한다는 말은 다시금 본래면목, 곧 영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면, 올라야할 하늘은 성령이 거할 성전, 각 사람의 심연은 아닐까요? 천사들은 왜 허상적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거냐?”고 묻는 것입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 곧 각 사람의 몸을 입고 있는 하느님은 왜 우리는 알아보지 못합니까? 자신의 몸을 입고 있는 하느님을 우리는 밖에서, 허상 속에서만 찾으려하기에 예수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은 하느님이 되는 사건이 승천은 아닙니까? 비천한 인간이 하느님의 영광으로 가득한 존귀하고 거룩한 존재로 성화됨이 승천은 아닐까요? 각 사람의 내면은 하느님의 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느님의 나라가 되고, 그 나라의 왕으로 여러분을 성별하심이 승천은 아닌가요?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이 계시는 성전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고전6;19)

승천은 성령강림과 하나입니다. 승천일로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의 10, 10이라는 숫자는 완성, 곧 한 사람이 완성됨을 상징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면서 성서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탐진치(貪瞋痴)의 마음이 정화되고, 오롯이 주님만을 바라는 주 바라기가 되어 주님을 영접하고 맞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하늘로 오르신 주님, 다시금 영, 숨이 되신 하느님의 숨이 각 사람에게 불어넣어짐으로써, 비로소 활력과 기쁨을 회복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2;7)는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한 주간 위에서 오는 능력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는 말씀에 따라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성령을 갈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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