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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며

작성일 : 2011-12-31       클릭 : 279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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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덕담을 건네면서 하늘의 복을 비는 아름다운 전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특히 집안 어르신들이 자녀들에게 덕담을 주시면서 한 해를 축복해 주시곤 했습니다. 2012년 신년주일을 맞이하여 교우 여러분과 여러분 자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축복은 나를 위해 절대자이신 하느님께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가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말한다면 축복받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축복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할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주시고, 야훼께서 웃으시며 너희를 귀엽게 보아주시고,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주시기를 빕니다.” 이 기도문으로 아론은 백성들을 축복했습니다. 이 기도문 속에 담겨진 하느님의 축복을 통하여 여러분 모두 하느님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축복이라는 것은 자신의 수고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절대자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이나 건강은 하느님의 축복 가운데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통해 다양한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의 나이에 하느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볼 때 하느님의 복을 받는 조건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느님의 복은 환경이나 조건을 초월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복을 주십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를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믿는 자와 믿지 못하는 자에게는 하느님의 복이 차별화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아론의 기도와 희생 제사를 통해 백성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아론에게 백성들을 축복할 권한을 주셨습니다. 구약에는 누구나 하느님께 나가지 못했습니다. 사제를 통해서 성소에 나갔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사하는 것도 제물을 준비해가서 사제를 통해서 자신의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하느님께 축복을 받는 것도 사제를 통해서만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사제인 아론은 늘 백성들에게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습니다.
불뱀에 물려 죽고, 지진으로 죽고, 불이 내려와 죽기도 했습니다.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결국 축복은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는 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성직자들을 통해 축복기도를 받습니다. 사제 서품식 때에 주교님께서 사제의 손에 성유를 바르며 축복기도를 합니다. “이 성유로 사제의 손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이 손이 축복하면 주께서도 축복하실 것이요, 무엇이든지 거룩하게 하면 주께서도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라는 기도가 있듯이 사제의 축복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복이 우리에게 가까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복은 결국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향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주시고”라고 아론이 백성들에게 축복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아론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느님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하느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것을 포기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만과 욕심 때문입니다.
사제로 부터 받는 축복기도는 믿음 없이 받았을 때에는 유효하지 않지만, 믿음으로 겸손과 낮아짐으로 하느님을 신뢰할 때에는 그것이 엄청난 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나라의 창고에는 엄청난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선물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환경이 주어저도 하느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확고한 신뢰를 가질 때 그것이 곧 믿음이요 하느님의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축복은 받은 축복을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어제 받은 축복이 오늘로 이어지지 않거나 오늘의 복이 내일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코 축복의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아론의 축복기도에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너희를 지켜주시고”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은 계속 지킨다는 것이 소중하고 그것이 진정한 복이라는 사실입니다. 잠4:23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그것이 바로 복된 삶의 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을 받아 그것을 계속 이어지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녀를 위한 확실한 투자는 하루에 한번 자녀를 위하여 복을 빌어 주는 일이다!" 정말 그렇습니다. 자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하늘의 복을 빌어 주는 일입니다. 바로 이 점이 믿는 부모와 믿지 않는 부모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부모님께 여쭙겠습니다. 부모가 된 이후 지금까지 나는, 최소한 하루에 한번 내 아들과 딸을 위하여 하늘의 복을 빌어주었습니까?
진심으로, 또 구체적으로, 내 자녀를 날마다 축복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부모인 내가 자녀에게 하는 말 가운데 복을 비는 말이 더 많습니까? 아니면 야단치고, 혼내고, 짜증내고, 혹은 저주하는 말들이 더 많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부디 오늘부터는 아무리 피곤해도 내 아들과 딸에게 하루에 한번 이상, 축복의 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의 인생이 잘 될 줄로 믿습니다.
민6:26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평화를 주시기를 빈다.”는 말씀은 한 마디로 하느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갈 수 있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고, 늘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자녀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이 얼굴을 돌려 버리신 인생이 가장 불쌍한 인생입니다.  하느님이 외면하시면 은혜가 내리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각박해지고 여기저기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대체 인생의 수레바퀴가 굴러가질 못합니다. 왜? 하느님께서 얼굴을 돌려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은혜가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 안양교회 자녀들 모두가 잘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느님께 우리 자녀를 고이 보아달라는 것은 내 자녀에게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렇습니다. 각별한 관심과 사랑의 내용이 평화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축복할 때, 하늘의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복 받은 인생, 행복한 인생으로 완성해 주는 것이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 없이는 복이 복일 수 없으며, 평화 없이는 은혜가 은혜일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원해도,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아도, 내 손으로 줄 수 있는 복과 은혜와 평화라는 것이 참으로 보잘 것 없는 것들입니다. 한 마디로 내 자녀를 위하여 하느님께 복을 빌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나는 내 자녀를 위한 축복의 통로이어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요? 간단합니다. 내 아들과 내 딸에게 하늘의 복이 임하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부모라고 하는 축복의 통로가 막히면 그 자녀들 인생이 참으로 불쌍해집니다.
끝으로 민6:27 말씀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잘 간직하시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분명히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 이름으로 복을 빌어주면 내가 이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 아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하늘의 신령한 축복의 말씀을 붙들고, 올 한 해도 이런 축복이 교회와 가정에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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