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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주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하라

작성일 : 2012-12-08       클릭 : 211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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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매닝거”라는 학자는 "인간이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 하는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계 및 전자화로 인해 인간의 능력을 지나치게 비하시켜서 하느님께서 주신 가능성과 창의력마저도 무시해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능력은 브리태니커 대영 백과사전을 다 외우고도 40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며 수십 개 대학의 필수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열등의식이나, 죄책감이나, 특히 부정적인 의식구조 때문에 불과 10% 내외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일종의 계절병을 앓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가 이것이 어긋났을 때 우울해지고 졸음이 오며 식욕이 저하되는 증세가 바로 이 병인데요.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로젠탈 박사라는 사람이 이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전등을 평소의 3-4배 정도로 밝게 해서 하루 다섯 시간씩 그 밑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곧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더라는 것입니다. 다른 치료제가 아니라 밝은 불빛이 곧 치료제인 셈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생각이 인생의 질병도 치유합니다. 마음의 전등을 밝히고 긍정적으로 살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삶의 자세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성공 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성공하고 싶은 현대인이라면 네 가지 정도 성공의 요인을 갖추어야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지능, 즉 IQ입니다. 지능이 낮으면 이해력이 떨어지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현대는 IQ의 전쟁이라고 할 만큼 지능이 기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식입니다. 대체적으로 IQ가 좋은 사람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나치게 자신을 믿은 나머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공부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공하려면 필요한 많은 지식을 두뇌에 입력해서 축적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기술입니다. 누구보다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지식에 따라 행할 수 있는 실천능력이 없으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런 능력을 몸에 익히고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기술입니다.
네 번째는 태도 즉, 자세입니다.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요인 가운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적어도 93퍼센트 이상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네 번째 요인인 삶의 자세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환경이나 자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어떤 자세로 사느냐 입니다. 우선, 우리는 진실해야합니다. 거짓되면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성실과 진실이 바른 자세의 기본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모두가 가능하다고 보는데 유독 자기만 불가능하다고 우기는 사람, 모두가 다 바르게 보는데 유독 자기만 못마땅하다고 삐딱하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정말 구제불능이요, 손쓸 도리가 없는 사람입니다. 만사를 어둡게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소망이란 소원과는 다른 것입니다. 소원이라는 것은 현재 나의 필요에 의해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요, 나 중심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즉, 이기적인 생각에서 자기 중심적으로 미래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을 소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망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의 약속과, 그 약속에 대한 진실한 자세를 가지고 미래를 중심해서 현재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원에 의해 아무리 넉넉하고 안일한 생을 산다 하더라도 내일을 소망할 수 없다면 그는 죽은 사람과 다름이 없습니다.
반면에 미래가 있는 고통이라면 기꺼이 참을 수 있고 미래가 약속된 현실이라면 아픔일지라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거저 소망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자세로 살면 됩니다. 오늘 우리는 진실하고 성실하게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자세로 주님 오심을 준비하는 대림2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필요한 모습은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너희는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물질적이고 가시적인 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길, 곧"어서 오십시오"하고 환영하는, 영접하는 마음가짐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맞이할 때에 모든 아름다운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의 길이 준비되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 세례요한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고 선포합니다. "회개"라는 말은 마음을 돌린다는 말입니다. 이어서 이사야를 통하여 "그의 길을 고르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구불구불한 길을 곧게, 높고 움푹 파인 곳을 고르게 하라"는 말입니다. 편하고 쉽게 오실 수 있도록 마음의 길을 곧게 펴라는 말씀입니다. 이게 바로 준비입니다. 그런데 이 준비를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있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첫째로, 모든 골짜기는 메우라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골이 깊이 패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신의 골이 깊다느니 피해의식의 골이 깊다느니 하는 말을 곧 잘합니다. 감정이 상하다가 못해 아예 골짜기가 되어 버렸다는 말이지요.
우리에게는 상처 입은 심령이 있습니다. 배신당한 자의 아픈 마음이 있습니다. 실패의 경험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망과 실의에서 다시 올라오지 않으면 오시는 예수님을 영접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개인적이건 사회적이건 민족적이건 더 이상은 과거를 묻지 말아야합니다. 그 깊은 골을 다시는 떠올리지 말아야합니다. 지난날에 자꾸 메여있으면 주님을 영접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로, 높은 산이 낮아져야 한다고 합니다. 산이란 무엇입니까? 교만과 자랑을 의미합니다. 때로 남 앞에서 지나치게 명예니 칭찬이니 허세니 하는 것에 신경 쓰는 사람들을 봅니다. 나를 높이고자하는 마음이 있는 한 그 마음에 주님을 영접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 믿기 시작하면서 이미 이 산은 진작에 무너져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 높은 산이 마음을 가로막고 있어서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성탄의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이 교만과 자랑의 높은 산이 무너져야합니다. 셋째로, 굽은 길을 곧게 하라고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습니다만 비뚤어진 생각과 꼬인 마음이 문제입니다. 수돗물이 호스를 타고 힘있게 뿌려지려면 호스가 곧 바로 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꼬여져 있으면 압력에 못 이겨서 수도꼭지로부터 떨어져버리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 비꼬여져 있는 부분을 곧게 펴지 못한 채로 그냥 내버려두면 우리의 신앙과 삶이란 주님으로부터 곧 떨어져 나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속이 비틀려 사는 이것은 스스로도 못할 짓입니다. 패역하고, 어그러지고, 까다로운 이 모든 마음을 바로 잡아야 주님을 영접 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로, 험한 길이 고르게 하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디를 가더라도 하루만에 왕복 할 수 있는 소위 일일 생활권입니다. 전국 도로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지 길을 만들어 놓습니다.
집 앞까지 차가 들어 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의 마음의 길은 울퉁불퉁 험악한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께로 나가는 길이요, 또한 주께서 오셔야 할 길인데도 말입니다.
험한 길이란 반항과 폭력으로, 황폐해진 마음입니다. 상처 입은 흔적입니다. 이제는 깨끗이 지워져야 할 것들입니다. 그리고 새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는 주님이 오실 수가 없습니다. 온유함과 겸손함,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비로소 주님을 바로 영접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좇지 않고 진정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준비하는 자의 자세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진정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까? 아멘!개 한 마리가 두 사람을 함께 따라가는 상황에서는 그 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갈림길에 이르러서 한 사람은 이 길로 또 다른 사람은 저 길로 갈 때, 바로 그때 그 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때로는 세상 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앙 고백을 하기도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주인이 하느님인지 그렇지 않으면 세상인지를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신앙과 세상의 갈림길에 이르면 알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길로 부르시고 세상은 저 길로 부를 때, 그 사람의 주인이 하느님이라면 그는 세상 쪽을 버리고 신앙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인이 세상이라면 그는 하느님과 양심과 신앙을 버리고 세상과 정욕을 따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마음가짐은 어떻습니까? 부디 패인 골짜기를 메우십시오. 높은 산은 깎아서 낮추어야하겠습니다. 굽은 것은 바로 펴야 하겠고 험한 것은 씻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주님의 길을 예비하십시다. 마음의 길을 곧게 하십시다. 그럴 때에 비로소 성탄이 성탄 될 것입니다. 주님은 곧 오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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