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신앙 / 생활묵상
설교 말씀
자유 게시판
교회 사진첩
한줄 나눔
교회 소식 / 공지사항
가족 소개
자료실
성서 이어쓰기

[3-1] 삼일절


교회는 잔치하는 곳이다.

작성일 : 2013-01-19       클릭 : 138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첨부파일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지방 가나 마을에 잔칫집에 초대를 받고 축하객으로 가셨다는 인간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과 어머니 그리고 제자들이 잔칫집에 초대를 받은 것과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속에 의미하는 중점은 오늘날 교회는 잔칫집과 같은 성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좋은 교회가 될 수 있는가? 잔칫집 같이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말씀의 배경을 보면 예수님의 고향은 나자렛입니다. 그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나 마을이라고 있었습니다. 나자렛에서 가나 마을까지는 걸어서 두 시간정도 거리라고 합니다.
가나 마을은 나자렛보다도 더 조그만 시골 마을에 불과한데 그 동네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어머니. 제자들이 초대 손님이 되어서 결혼식 축하객으로 그 집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잔칫집에는 두 가지만 있으면 즐겁습니다. 음식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수록 즐거운 장소가 됩니다. 잔칫집 분위기는  준비한 음식이 모자랄 만큼 손님들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잔치 도중에 다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그 잔칫집과 예수님은 무슨 관계가 있기에 예수님과 어머니와 또 제자들까지 함께 그 집에 참석하셨으며 잠깐 계시다가 식사 한번 하고 가실 것이지 잔치의 파장 시간이 되어서 포도주가 모자랄 때까지 그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계셨을까? 궁금합니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의 기적 사건이 바로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행하여질 만큼 그 잔칫집이 비중이 큰 집인가? 바로 거기에 이 기적,  복음의 진리성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그 잔치를 끝까지 참석하고 계신 뜻은 기독교의 성격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이 계시던 유대 나라의 종교는 유대교이었습니다. 물론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종교는 율법주의라는 변질된 신앙으로서 하느님을 믿는데 필요하지도 않은 이상한 조건들을 수없이 만들어놓고 인간을 종교의 노예로 전략시켜 버렸습니다. 타락한 종교, 변질된 종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때부터 그 종교와 치열한 싸움을 시작하셨습니다. 모든 종교는 마지막으로 가고 싶어 하는 길이 있습니다. 금욕주의, 고행주의로 가고 싶어 합니다. 종교가 금욕주의나 고행주의로 떨어지면 정상적인 인간 삶을 배격하는 성격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장가들고, 시집가고, 포도주마시고, 춤추고, 노래 부르는 일은 죄악시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원하지도 않으시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자랑삼아 말하고, 세상을 멀리하는 것이 마치 하느님께 충성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금주운동을 했었지요? 그것은 이 나라에 그것이 너무나도 많은 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에 의해서 금주 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유대 나라의 포도주는 종교적 의미로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오늘 그렇게 많은 기적 사건 가운데 첫 번 기적을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겁게 마시게 하는 그런 일을 하셨고 마지막 만찬도 포도주로 하신 내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과 본체이시며. 아버지와 하나이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성육신 사건으로 임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믿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예수를 ‘나타나는 하느님’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종교인들은 이 나타나는 하느님, 예언된 메시아가 왔는데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하느님을 죽이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의 관심은 인간이 시집가고 장가들고 잔치를 하며 즐겁게 사는 것을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 기쁨이 깨어질까봐 오늘 포도주까지 만들어서 그 잔치를 연장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배격하고자 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마귀의 역사이지, 세상 자체를 무시하거나 배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창조하신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만들어놓으시고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느냐 하면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그랬습니다. 아들을 내어주는데까지 사랑하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로의 삶을 보세요. 그는 “항상 기뻐하십시오”라고 외칩니다. 아니, 사람이 슬플 때도 있지 어떻게 그렇게 항상 기뻐할 수 있는가? 계속해서 말합니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기독교는 기뻐하는 잔칫집 같은 축제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잔칫집과 성격이 같다는 겁니다.
주일이 잔칫날이 되게 하기 위해서 가족들이 서로 노력해야 됩니다. 아이들한테도 주일날은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주일을 기다릴 수 있도록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그래서 주일만은 잔칫집에 오도록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시간은 온 가족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함께 지내야 그래야 아이들이 즐겁게 주일을 기다릴 거 아닙니까? 부탁하겠습니다. 주일날 회의도 짧게 합시다. 설교도 짧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일날은 즐겁고 기뻐야 합니다. 즐겁게 사는 인생! 예수님이 그것을 축하하시는 겁니다. 사람은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기독교는 “싸우고 불평하며 살고 외롭게 사는” 금욕과 극기, 고행이 아닙니다. 경건하고 성실하게 살고, 정직하게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겁니다.
선한 일을 위해서 고난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즐거운 겁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쁜 겁니다.
사도 바울로는 기쁜 일이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기뻐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는 혼자 살았고, 나그네로 핍박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평생을 축제 속에 살았습니다. 의로움이 기쁘고, 하느님의 나라 확장이 기쁘고, 핍박 받을 때 하늘의 상급을 생각하면서 더욱 기쁘게 사역을 했습니다. 우리도 기뻐해야 합니다.
세상은 보는 눈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생각에 따라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합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입에 불평, 불만이 붙어 다니는 사람에게 하느님이 무슨 역사를 하겠습니까? 안하십니다.
현실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인생을 잔칫집같이 즐겁게 만든 사람이 누굽니까? 자기 자신입니다. 누구도 도와주지 못합니다. 내 인생은 내가 창조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이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은 오늘 잔칫집과 그 사람들을 축복하시러 가나 마을까지 오셔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인간의 즐거운 삶을 인정하시고 축복하시고 “무엇을 도와줄까?” “포도주가 다 떨어졌습니다.” “내가 만들어주지! 즐겁게 보내라. 신랑, 신부여! 하느님이 주신 최고의 기쁨을 누려라.”하십니다.
교회는 잔칫집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과 교회가 주님의 축복 속에 있는 잔칫집의 즐거움이 여러분 삶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좋은 교회 거룩한 교회 안양교회 01-26 323
다음글 하늘이 열리는 기도 안양교회 01-19 214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안양교회    담당사제 : 윤병학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편로 92번길 50    개인정보관리책임 : 윤병학
전화 : 031-423-8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