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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좋은 교회 거룩한 교회

작성일 : 2013-01-26       클릭 : 322     추천 : 0

작성자 안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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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따라 사람들의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어른 신들께서는 격동의 시대와 세월을 겪으시며 새로운 시대와 새 날을 매일 기다리며 살아오신 나날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나라적으로 옛 시대가 지나가고 새 시대가 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생각을 해야 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서울교구도 새롭게 변화하려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옛 시대는 지나가고 새 시대가 다가오면 옛사람의 방식으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버리고 새 사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삶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저는 그것을 그냥 ‘은혜’라고 하겠습니다. 저의 오늘의 삶은 제 실력과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바울로가 1고린토15:10 ‘내가 오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덕입니다.’라고 고백한 것과 같이, 저의 저 된 것은 바울로에게 임했던 하느님의 은혜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된 이유를 찾아보라면 저는 서슴지 않고 어려서 좋은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좋은 교회, 좋은 성도와 성직자와의 만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좋은 교회를 찾는 것과 만남은 교인의 권리입니다. 그러나 교인들에게는 또한 좋은 교회를 만들어야 할 의무도 있습니다. 의무만 강조해도 문제가 있고 권리만 강조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교회를 찾아 이곳까지 오셨습니다. 막상 와 보시니 어떠십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생각하시던 것 같이 좋은 교회임에 틀림이 없나요? 막상 와 보니,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른가요? 안양교회는 좋은 교회에 대한 소원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좋은 교회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가능성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떤 한 두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올해 2013년도가 안양교회가 그 어떤 해 보다도 건강해지고 좋아질 수 있는 기회의 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양교회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해야만 합니다. 올해도 교회가 수적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은 해입니다. 그 증거가 지난 몇 년동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상치 못했던 현상이 아니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보이지 않은 성전건축 헌금 작정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쉽게 말해 건축헌금에 대한 부담이 생기자 성장이 멈추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좋은 것도 아니고 옳은 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그것이 보편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보편성은 안양교회라고해서 예외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이지 않은 성전 건축 헌금에 대한 부담은 여러번 교회건축을 통하여 여러분에게 가져다 준 것입니다. 오늘 고린토 전서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와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의 은사를 사람의 여러 지체로 비유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당시 고린토 교회 교인들은 어떤 은사가 가장 큰 은사인가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던 때였습니다. 쉽게 말해 자기가 받은 은사가 가장 귀한 은사라고 주장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생각을 다르셨습니다. 교회는 어떤 한 두 사람과, 그 한 두 사람의 은사로 세워져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지체와 은사들이 서로 자기 몫을 감당하고 협력을 해야 건강한 몸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안양 교회는 교회의 수적인 성장을 위하여 목표도 세우고, 노력도 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수적인 성장이 교회의 건강을 위하여 그다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안양교회는 좋은 교회가 될 가능성이 그 어느 교회 못지않게 높은 교회입니다. 그냥 큰 교회는 저 혼자의 힘으로도 혹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튼튼하고 건강한 교회는 절대로 저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튼튼하고 건강한 교회는 사제나 어떤 한 두 사람의 능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고린토 전서에서 하느님이 말씀하여 주시는 것과 같이 모든 지체들이 다 하나가 되어 자기의 자리와 역할을 감당할 때 이루어지는 교회입니다. 좋은 회사에서 만족하지 말고 위대한 회사를 꿈꾸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우리도 그냥 좋은 교회가 아닌 정말 건강하고 아름답고 거룩한 교회를 꿈꾸자는 뜻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교회는 한 두 사람의 능력으로도 혹시 만들 수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말 건강하고 아름다운 거룩한 교회는 하느님이 오늘 고린토 전서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보여주시는 것과 같이 모든 교인들이 건강한 지체의 역할을 해 줄 때에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그냥 현상 유지만 해도 잘 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현상 유지도 노력하지 않고 힘을 다해 사역을 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교회위원, 단체장, 구역장, 인도자 책임지신 분들에게 부탁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맡으신 사역들이 올해는 성장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시고, 목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우시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구역장들은 자신 돌보아야 하는 구역 교인들을 잘 살피셔서 낙심해서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에서 낙오하는 교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성장과 부흥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그 교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려고 하는 진심에서 나오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우 여러분들도 교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열심히 담당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일에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 주일예배에 가끔씩 빠지시던 분이시라면 올해부터는 십계명에 있는 말씀처럼 안식일 즉 주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성수주일 하는 일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일은 빠지지 않고 잘 출석하시던 분이시라면 올해부터 수요기도회를 한 번 더 출석해 주십시오. 주일 예배와 수요예배에 잘 출석하시던 분이시라면 구역회도 지난해보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교인 여러분들! 올해에 꼭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여 교회로 모셔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우리 교인들의 전도로 교회가 성장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조금씩만 교회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그와 같은 마음과 정신 때문에 우리 교회는 아주 건강해 질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안양교회 교우라는 것이 너무 좋고, 감사하고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냥 좋은 교회에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가능성이 그 어느 교회보다도 높은 교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룩하고 건강한 교회는 고린토전서가 보여주는 모든 지체로서의 교인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자기 몫을 다해주는 교회입니다. 성전건축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성장이 멈출지라도 그 문제를 교인들 하나, 하나가 건강한 지체가 되어 풀게 된다면 우리 교회는 단숨에 좋은 교회에서 거룩한 교회로 넘어서게 되리라 저는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거룩한 교회의 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거룩한 교회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여러분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자손손이 받을 것이며 안양 교회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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