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신앙/묵상/칼럼
설교 말씀
자유 게시판
산본 사진첩
한줄 나눔
교회 소식 / 공지사항
산본 웹진
가족 소개
자료실
성서 이어쓰기



(펌)德不孤

작성일 : 2011-03-16       클릭 : 421     추천 : 0

작성자 에스더  
첨부파일
德不孤 - 無名老人

젊은 사람들이 어떤 늙은이를 제일 싫어하는지 아시오?
꼬장꼬장한 늙은이를 제일 싫어한다오.
설사 눈에 거슬리는 게 있어도 내가 늙어 그러려니 하고 마소.

이기려 하지 마소, 져 주시구려.
말하려 하지 마소, 듣기만 하소.
묻거들랑 가르쳐 주기는 하나 그냥은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소.

그저 모든 일에 양보하고 언제나 "고마워요" 하소. 
아집과 독선, 탐욕과 집착은 늙음을 추하게 만드는 주범이라오.
이렇게 추하게 늙는다면 어쩌면 치매가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오.

야단치는 소리, 남 헐뜯는 소리, 아프단 소리는
웬만하면 하지 말구려.
정치나 종교이야기일랑은 입밖에 아예 꺼내지도 마소.

나 젊었을 적엔.. 허풍 떨지 마소.
우리네 시대는 이미 다 지났으니 다른 욕심 부리지 말고
자녀, 손주, 이웃 누구에게나 우러러 뵈는 사람 좋은 늙은이로 살으시구려.

돈.. 돈의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을 땐 가져갈 수 없는 거라오.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좋은사람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산더미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은 돈을 다 놓아버리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고 있어야 하오.
내가 돈이 있으므로 나를 극진히 돌보고 내가 돈이 있으므로 받들어 모셔 준다나.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이라오.

매무시에 각별히 신경을 쓰소.
우리 때 입던 옷만 고집하지 말고 요즘 애들 흉내도 내며 젊게 입으소.
깨끗이 씻고 자주 갈아입어 냄새 안 나게 각별히 신경쓰소.

그리고 멍청해지면 절대 안되오.
서너가지 취미를 가져서 뭐라도 늘 열심히 하소.
늘 책을 옆에 두고 읽어야 하오.
제일 보기 좋은 모습이라오.

生老病死의 길은 똑같이 가는 것.
아둥바둥 오래 살려고 하지 말고.
자연의 이치대로 건강하게 늙어가다가 가볍게 돌아가는 지혜를 가지시구려.
언제 어디서든 죽음이 부르면 '네'하고 일어설 준비를 하소.
그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구려.






인터넷에 떠도는 글귀인데 너무 마음에 와 닿아 보관하고 있다가 혼자 읽기 아까워 올려봅니다.  원작자가 누구인지 찾아보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었어요.  인생의 절반을 막 넘겼으니 곱게 늙는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시기.  살다보면 저리 덕스럽게 늙어질 수 있을까요?  아마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겠죠. 
德不孤 (덕불고),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 즉, 남에게 덕을 베풀며 사는 사람은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

덧글쓰기  

막달라마리아  | 03/22 22:19
넘, 좋은 글이네요.마음에 와 닿은 글귀가 있어 응용해봅니다. 언제 어디서든 예수님이 부르시면 "네~"하고 달려가는 우리들이 되길 바라며.... 회장님, 담에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화이팅!!!
루시안  | 03/18 18:54
덧글 달아야지 하다가 일주일이 후딱 가벼렸어요. 이상하게 컴터 앞에만 앉으면 뭔가 해야할 일이 생기네요.

에스더님 글은 항상 여운이 남습니다. 저같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뇌를 자극하는 소중한 글입니다. 덧글이 없더라도 부디 힘빠지지 마시고, 그저 눈팅으로 만족하며 클릭수 하나 높여주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퍼날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전글 이 다니엘 신부의 일본국을 위한 기도 루시안 03-17 370
다음글 갓피플과함께하는 통합레크리에이션자격교... fpzm 03-11 333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산본교회    관할사제 : 고석영   주소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41-1 청진빌딩 7층    개인정보관리책임 : 고석영
전화 : 031-397-0443    팩스 : --    메일 :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산본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