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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

작성일 : 2011-05-21       클릭 : 308     추천 : 0

작성자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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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모두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열 감기라도 호되게 앓다 보면
    빗 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상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남편은 당신의 얼굴입니다.
    아내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살수록 더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조화되어
    함께 이루는 삶처럼
    풍요로운 것은 없습니다.
    어느날 화를 내고 말 다툼을 하더라도
    애들 때문에 살지라는 말은 하지 마십시요.
    서로에게 가슴 아픈 상처가 되니까요...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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