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대림 시기는 크게 세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는, 역사적으로 2천년 전에 탄생하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기다리는 것이고, 둘째는, 세상 종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매순간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늘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리는 대림시기는, 신앙인으로서 항상 지녀야 할 모습, 희망에 찬 기다림의 자세를 가르쳐주는 영성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시기를 기쁨과 희망 속에서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
먼저, 참 생명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함께 기뻐하기 힘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에게도 주님이 주시는 희망과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림시기가 성탄을 기다림과 동시에 회개와 속죄로 구세주를 맞고자 준비하는 때임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로 향하는 회개 없이 그분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준비는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고통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새로워진 그리스도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신앙인들의 가슴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대림시기를 맞아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실 수 있도록 깨어 준비하는 신앙인으로 새로 나야 할 때입니다.
초 네개의 의미
초 하나는 천년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야를 기다려 왔던 4천년을 의미해서 네개를 켠다.
대림초는
대림 1주에 보라색 초를 켜는 것으로 시작으로
연보라색(제2주),
분홍색(제3주),
흰색(제4주),순서로 한주에 하나씩 늘려가며 밝혀준다.
첫째주는 세상 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고를,
둘째주는 세례자 요한의 구세주 오심에 대한 속죄와 권유
셋째주는 구세주 탄생의 임박함에 대한 준비와 기쁨을,
넷째주는 넘치는 기쁨을 상징한다.
대림환(待臨環)
대림시기 동안 푸른 나뭇가지와 네 개의 초로써 대림환을 만들어 구세주께서 어느 정도 가까이 오셨는지 알려주며, 마음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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