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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팔순 맞아 자녀교육법 책 낸 전혜성 박사

작성일 : 2009-08-30       클릭 : 689     추천 : 0

작성자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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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아 자녀교육법 책 낸 전혜성 박사

전 박사는 “덕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북스 제공]
재미동포 전혜성(80) 박사는 ‘6남매를 모두 하버드대·예일대에 보낸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서 장남 고경주(57·미국명 하워드 고)씨가 보건부 차관보로, 삼남 고홍주(54·미국명 해롤드 고)씨가 국무부 법률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달 말엔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들을 ‘워싱턴DC를 강타한 한인 2세 파워 엘리트 형제’로 소개하면서 전 박사의 자녀교육 노하우가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자녀 교육법을 정리한 저서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중앙북스)를 팔순 기념으로 펴냈다. 그런 전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하며 교육관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6남매는 물론 11명의 손자까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보냈습니다. 어떤 교육철학으로 자녀를 길렀습니까.

“저는 엘리트가 되는 것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철학은 확고합니다. 덕이 재주를 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덕망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이를 자녀들에게 강조해 왔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에게 충고를 하신다면.

“아이의 관심사나 재능과는 무관하게 어떻게든 내 아이가 하버드나 예일에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집착으로 변해선 안 됩니다. 한국의 아이비리그 집착증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하버드나 예일만 좋은 학교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 아이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하버드는 가지 말라고 권하기도 했어요. 하버드의 학풍이 아이의 성격과는 잘 맞지 않을 수 있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이 외국에 유학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충고를 한다면.

“미국의 학교 관계자들이 한국 학생 문제로 제게 상담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걱정입니다. 중퇴를 하는 등 문제가 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런 문제의 대부분은 유학생의 가족환경에서 비롯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의 유학을 위해 부모가 떨어져 생활하는 게 문제인 것이지요. 멀쩡한 가정을 두고 아이 교육을 위해 부부가 떨어져 생활하다 보면 부모는 ‘내가 이렇게 희생하는데 아이가 당연히 잘해야지’라는 집착을 갖게 되지요. 아이는 죄의식에 가까운 부담감을 지게 되고요. 결국 부모에게나 아이에게나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그렇다면 전 박사는 어떻게 했나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적극 활용했어요. 남편과 함께 역할을 적절히 분담했습니다. 부모 중 어느 한쪽에 자녀교육의 부담이 치우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작지만 확고한 원칙을 세우며 가정을 운영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반드시 가족이 함께했고, 정기적으로 가족회의를 열어 집안의 대소사를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고 결정했습니다. 한 번 정한 원칙은 확실히 지켰습니다. 가족회의에선 아이들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아이들이 발언할 때 저희 부부가 끼어들라치면 아이들로부터 ‘지금은 말씀하실 차례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듣곤 했지요.”

-아이들을 상하가 아닌 수평 관계로 대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함께 가정을 꾸려가는 파트너입니다.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무조건 희생을 하는 존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저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낳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들끼리 어울리며 자연스레 민주주의와 리더십을 기르게 되기 때문이지요.”

-자녀들에게 어떻게 했기에 그렇게 공부에 몰두하게 됐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공부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집안 어딜 가나 책상이 있었고 저와 남편이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부모가 자신의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면 아이들도 결국 따라갑니다. 부모 스스로 자신들의 인생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해요.”

-팔순을 맞으셨는데, 어떻게 지내십니까.

“남편 고(故) 고광림 박사와 함께 설립한 동암문화연구소에서 한국을 세계에 알릴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을 잘 이해하는 것이 제 필생의 목표입니다. 지난달 팔순 잔치 때 미국인과 한국인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제자들이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한복 차림으로 한국 노래를 불러줘서 아주 흐뭇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할 일이 많아요. 얼마 전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법관 자리에 오른 소니아 소토마요르의 취임식을 보며 많은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한국계 미국인도 그렇게 진출해 나가야 하니까요. 저와 아이들이 그 초석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 아이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 함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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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 09/12 10:08
버시다 교우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버시다  | 09/07 01:44
안녕하세요! 신부님!
베트남에 온 후론 열심히 교회 홈피에 출석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산본 가족들의 모습도 산본교회 소식도 모두 이곳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이 공간이 있기에 멀게 느껴지지 않네요.
저희 베트남 주소입니다
MY PHAT BUILDING NGUYEN DUC CANH STREET PHU MY HUNG, DISTICT 7 , HOCHIMINH, VIETNAM (ROOM NUMBER AA1-3)
다시 오겠습니다.
버시다  | 09/01 18:49
에스더 선생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뚜렷한 교육관으로 아이들을 잘 이끄시는 이 시대에 보기드문 어머니 !
~~해 라고 말하기보다는 ~~하자고 말하는 어머니! 전혜성박사의 교육법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가까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여기에 오니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참 행복하네요.
양평 연수리 주일학교 여름캠프에서 밤 늦게 집에 가자고 보채던 제원이를 등에 업은채 짧지 않은 시간동안 큰소리 한번 안내며 달래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그런 모습이 얼마나 신선한 충격이었는지요!~~~~
그 모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많이 닮은것 같았어요.잘 안되지만 그 마음을 사모하려고 노력하면 쬐끔씩은 나아지겠지요.
또 오겠습니다.
미카엘  | 09/04 09:24
버시다 교우님 현지 주소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에스더  | 09/03 22:35
버시다님 반갑습니다! 씩씩하게 잘 지내시지요? 한국 나오시면 연락 주십시오. 예전처럼 뜨끈한 찜질방 가서 수다 떨어보아요. 음~부끄럽습니다. 울 애들은 다르게 얘기할 겁니다. 조폭엄마라고,,,,,,
루시안  | 09/01 12:11
저작권은 물론 존중해야 하지만, 출처 정도만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링크가 있다면 하단에 링크해주는것도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 있으면 학부모가 되는데, 미리미리 좋은글 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사람으로 키워 나가야 할까? 교육에 있어서 과연 무엇을 성공이라고 할수 있을까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때 신앙이 기준이 되면 좋겠는데, 자꾸만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대학이라던가 성공한 사람을 기준으로 보게 됩니다. 성공한 교육은 성공한 인생만이 확인을 해줄 수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수한이는 따뜻한 사람, 알아주지 않더라도 보람된 자기의 일을 가진 사람, 이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스더  | 08/30 01:02
부지런히 펌을 하고 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링크를 걸어야 법에 저촉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확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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