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너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이곳저곳 수소문을 하던중 대성당 목요 관상기도 모임에 가보았습니다.대한민국 100대 건축물이라기에 전에부터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7시에 뒤도 안돌아 보고 칼퇴근했는데도 조금 늦게 도착하니 이미 10여명이 자리에 앉아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긴~ 침묵 30분간의 기도 후 인도하시는 신부님께서 시편을 읽어 주시고 또다시 긴~침묵 전에 명상도 좀 해보고 해서 쉽게 적응하리라 생각했는데한시간의 침묵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여기에 관상기도에 동참하고 있는 신령한 모기(mosquito) 한마리가 줄곧 저를 괴롭혔습니다. 사실 관상기도 하는 방법을 몰라 한시간동안 제 마음대로 이런 기도 저런 기도도 하고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 생각잡기 놀이도 해보았습니다. 기도가 끝난후 함께 모여 묵상한것을 나누고 신부님께서 정리후에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제 자신이 침묵과 묵상에 매우 훈련이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말로는 믿음, 영적인것에 대해 참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 깊이가 없음을 인정하고 신앙인으로서의자세를 되돌아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저곳 자료를 찾아보니 관상기도, 향심기도, 렉시노디비나, 성무일도 등 다양한 영성수련방법이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깊이있는 신앙의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