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신앙 / 생활묵상
설교 말씀
자유 게시판
교회 사진첩
한줄 나눔
교회 소식 / 공지사항
가족 소개
자료실
성서 이어쓰기



신앙의 기준으로 바로 잡는 세상!

작성일 : 2014-05-30       클릭 : 296     추천 : 0

작성자 약수동교회  
첨부파일
신앙의 기준으로 바로 잡는 세상

오는 6월 4일은 지방 자치 선거일입니다. 정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이해관계를 함께 합의하고 인
정한 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과 사람은 하느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에 세계와 국가,
그리고 지방 단위의 정치 모두 하느님의 선교 사명과 관계된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정치에 바라시는 일
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공동선’(共同善)입니다(1고린 12:7). 그러므로 ‘공동선’은 정치를 바라보고 참여하는 우
리 신앙의 기준입니다.

민주화 시대의 정치인은 권력을 휘두르는 통치자가 아닙니다. 정치와 정치인의 근본 역할은 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을 위해 평화를 마련하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법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정치인을 무능
하면서도 욕심 많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폄하하고 비난하며 정치와 거리 두는 일을 도덕적인 미덕인 양 생각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신앙인마저도 정치에 무관심할수록 신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탄의 속임수라 할만한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우리에게 자율적으로 돌보라고 맡기셨기에, 정치는 우리의 자치(自治)이고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올바른 정치 없이는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은 공허한 소원이 되기에
십상입니다. 이런 자치의 권리를 에덴동산의 실수처럼 사탄에게 넘겨주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당부하신 대
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원칙에 따라 세상의 정치가 펼쳐지도록 깨어서 기도하고 참관하고 바
르게 투표해야 합니다.

6월 4일은 지방자치 선거일입니다. 이날을 통해서 정치의 본질이 이념 갈등이나 당리당략에 있지 않고, 지역
사회의 교육과 행정과 문화가 공동선을 향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참여하신 성육
신 사건은 성공회 신학과 영성의 깊은 바탕입니다. 성공회 교우 가운데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거나 여러모로 관
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참여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공공선이라는 신앙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이뤄
지고, 세상을 바로잡으시려는 하느님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함께 기도하고 격려합시다.
 
 * 참조 : 서울교구 대성당 6월 1일자 주보

덧글쓰기  

광고성 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은 사전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워싱턴 한인교회에서 보내는 소식(17) 약수동교회 06-21 417
다음글 세계 성공회 뉴스 서비스 2014년 12호 약수동교회 05-24 318


 

교회소개 | 오시는길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용안내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약수동교회    관할사제 : 이갑수(안토니오)   주소 : 서울시 중구 신당 3동 366-14    개인정보관리책임 : 박종훈
전화 : 02-2238-0472    휴대폰 : 010-6280-6701    메일 : leeanto3@naver.com    사이트의 모든 권리는 약수동교회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