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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설날


아무나학교 유승상 박사님과 함께 하는 성당에서 만나는 동양고전 강의를 듣고 나서

작성일 : 2019-02-28       클릭 : 645     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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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14일 일산성공회교회 아무나학교 동양고전 강의내용 내 나름대로 정리

 

 

글쓴이 : 박현경 데레사

 

주제 :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입지(立志) : 가치있는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격몽요결 입지장 (擊蒙要訣 立志章)  

  

  배움을 시작할 때 뜻을 세우되 성인으로 기약을 하고 본성을 찾아 회복한다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기질적 차이로 맑거나 탁하고, 순수하거나 잡스러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입지를 본성을 찾는데 둔다면 사람은 누구나 요임금이나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 

(요,순임금 : 이들은 지혜롭고 어짊이 대단하였고, 이들이 통치하던 시절에는 태평성대를 구가하였다.)

 

  사람의 본성은 본래 선하거늘 옛날이나 지금, 지혜로우나 어리석음에 차이가 없다. 그런데 왜 성인만이 성인이 되고, 나는 보통사람(衆人)이 되는가?

이것은 뜻이 확립되지 못하고, 아는 것이 분명하지 못하고, 행실이 독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뜻을 확립하고, 아는 것을 분명히 하고, 행실을 독실하게 하는 것은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고 모두 나에게 달려있다.

 

 용모, 여력(근육), 신체의 길고 짧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결정되어서 변화가 불가능하나 심지(心志)는 어리석고 불초한 것을 바꿀 수 있으니 현명함과 지혜로움을 실천하면 도에 가깝게 될 것이다.

 

 뜻을 세웠다고 하면서 미적거리고 뒤로 미루는 것은 실제로는 배움을 향한 정성이 없기 때문이다. 뜻을 진실로 배움에 둔다면 인의 실천은 자기가 하는 것이니 인을 하고자 하면 인(仁)이 곧바로 이르게 된다. 그러니 입지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곧바로 공부에 착수함으로서 인에 미치지 못할까 두려운 생각으로 퇴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뜻을 세워서(立志) 이르는 것은 인을 실천하는 성인이 되는 것이다.

-유가의 최고가치인 인(仁)을 구현하기 위한 중심사상을 하나로 꿰면 그것은 충서이다.

-충서(忠恕) : 내 마음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다하고, 남의 마음에 일치시키는 것.               己所不欲 勿施於人(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

-立志 인물 

1. 공자 :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을 매었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짐. 독서에 힘씀을 비유)

2. 맹자 : 맹모삼천(孟母三遷)

3. 동중서

4. 강태공

5. 손강과 차륜의 형설지공(螢雪之功)  

 

 


덧글쓰기  

sarah  | 03/04 20:14
데레사님이 강의를 잘 요약하여 정리해 주셨네요. 읽다보니 다시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저는 격몽요결을 보면서 프란치스코 성인 생각이 났습니다.
그가 젊을 때 방탕한 삶을 살다가 어느날 극적으로 하느님을 경험한 후에 온천하 만물을 향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라 권하는 아름다운 품성을 기도와 함께 했지만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의 잘못을 보면 호되게 야단을 치고 고쳐나갔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렇듯 거듭난 한사람의 마음태도는 후세에도 크게 귀감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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