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를 따라 "다스헷"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찬양시)
하느님, 우리가 당신께 감사드리옵니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 감사드리오며
당신께서 이루신 크신 일들을 이야기하리이다.
"내가 정해 둔 때, 그 때가 되면
나는 공정하게 재판하리라.
땅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쓰러지겠으나,
나는 땅의 기둥들을 든든히 세워 두었다.
나는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지 말라고 하였으며
약한 자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고 하였다."
너희는 뿔을 높이 들지 말아라.
목을 치켜 들고 건방지게 말하지 말아라.
동녁에서도 서녁에서도 아니요
사막에서도,산악지대에서도 아니며
판결은 오직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
이 사람은 낮추시고, 저 사람은 높이신다.
야훼의 손에는 거품 이는 술잔이
당신 진노의 술잔이 들려 있어서
그것을 따라 주시면 세상의 악인들이 모두 마시고
찌꺼기까지 ?아야 하느니.
그러나 나는 끝없이 그를 선포하며
야곱의 하느님을 찬양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악인의 뿔을 꺽으시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어 올리신다.
76장
(지휘자를 따라 수금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찬양시)
유다에서 그 누가 하느님을 모르랴.
그의 이름, 이스라엘에서 드높기도 하구나.
살렘에 초막을 치고서
시온에 처소를 마련하셨으니,
불화살, 방패, 칼과 같은 무기를
거기에서 그가 꺽으셨다.
영원한 산에서 오시는 분,
빛나고 힘차신 분,
힘있는 자들 가진 것 빼앗기고 잠들어 버려.
맥이 빠져 힘 못쓰는 많은 용사들.
야곱의 하느님,
당신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말들이, 수레들이 잠잠하옵니다.
하느님, 당신은 두려우신 분,
한번 분노를 터뜨리시면
누가 감히 당신 앞에 버티리이까?
세상의 억눌린 자를 모두 구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재판석에 앉으시어
하늘에서 판결을 내리시면
세상은 두려워 숨을 죽이옵니다.
인간의 분노는 당신의 영광을 더할 뿐이요
당신의 진노에서 살아 남은 자들이 당신의 축제를 지키리이다.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
서원한 것이 있거든 어김없이 지켜라.
하느님을 둘러싼 자들아
두려운 분께 예물을 바쳐라.
그후 제후들의 호흡을 끊으시니
세상의 왕들이 모두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77장
(지휘자 여두둔을 따라 부르는 아삽의 노래)
내가 큰 소리로 하느님께 부르짖사오니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답답할 때에 나 주인을 찾았고,
밤새도록 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며
내 영혼은 위로마저 마답니다.
하느님을 기억하니 한숨만 터지고
곰곰히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당신께서 뜬눈으로 밤을 세우게 하시오니
너무나도 지쳐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지나간 옛일이 눈앞에 선하고
흘러간 세월이 머리를 맵돕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며 밤새도록 한숨짖고
생각을 되새기며, 속으로 묻습니다.
"주께서는 영원히 나를 버리시려는가?
다시는 은혜를 베플지 않으시려나?
한결같은 그 사랑, 이제는 그만인가?
그 언약을 영원히 저버리셨는가?
하느님께서 그 크신 자비를 잊으셨는가?
그의 진노가 따스한 사랑을 삼키셨는가?
이 몸이 병든 것 생각해 보니,
지존하신 분께서 그 오른손을 거둔 때문이구나."
야훼께서 하신 일을 내가 어찌 잊으리이까?
그 옛날 당신의 기적들을 회상하며
주의 행적을 하나하나 되뇌고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되새기리이다.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하시오니
하느님만큼 높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당신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는 하느님,
그 크신 힘을 만방에 알리셨사옵니다.
당신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후손들을,
당신 팔을 퍼시어 속량하셨사옵니다.
하느님, 바다가 당신을 뵈었사옵고
당신을 뵈옵고는 되돌아 서고,
깊은 구렁마저도 뒤틀렸습니다.
구름이 비를 뿌리고
하늘에서 천둥소리 진동하는데,
당신의 화살 비오듯 쏟아집니다.
당신의 천둥소리 휘몰아치고
번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땅이 흔들흔들 떨었습니다.
바다를 밟고 다니셨건만
대해를 건너 질러 다니셨건만
아무도 그 발자취를 몰랐습니다.
양떼처럼 당신 백성을
모세와 아론의 손을 빌어 인도하셨습니다.
78장
(아삽의 시)
내 겨레여,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내가 역사에서 교훈을 뽑아 내어
그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 준 이야기,
우리 모두 들어서 익히 아는 이야기,
야훼의 영예와 그 크신 능력,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법을 주실 때,
후손들에게 그 법을 가르치라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영령하셨다.
뒤이어 태어날 후손에게도
때때로 알리라고 명영하셨다.
그들도 일어나서 자손에게 이야기하여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하느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아니 잊어 버리고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ㅣ.
반역하고 고집 센 선조들처럼,
절개없이 하느님께 불충한 그 세대처럼,
그들처럼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활 잘 쏘는 에브라임 자손들,
전쟁이 일어나자 등을 돌렸고
하느님과 맺은 계약 지키지 않고
그의 법 지키기를 거절하면서
당신께서 이룩하신 장한 일들과
그들에게 보여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에집트 땅 소안 평야에서
저희 선조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바다를 갈라 그들을 건네 주셨고
바닷물을 강둑처럼 서게 하셨다.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셨다.
사막에서 바위를 쪼개시고서
심연처럼 맑은 물을 마시게 하고
반석에서 시냇물을 터뜨리시어
강물처럼 흐르게 해 주셨건만,
그럴수록 그들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 사막에서 지존하신 분께 거역하면서
하느님을 짐짓 시험하여
실컷 먹을 음식을 요구하였고
하느님을 비웃으며 한다는 소리,
"아무리 하느님이지만 할 수 있으랴.
무슨 수로 이 사막에서 잔칫상을 차리랴?
바위를 치자 물이 ?구쳤기로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었기로
자기 백성에게 빵을 주실 수야,
고기를 마련하실 수야 있을까보냐?"
야훼, 들으시고 분통이 터져
야곱을 불로 결단내리시고
이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에게 미쳤으니,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고
그 구원을 믿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어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어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어
천사의 양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풀리 먹을 식량을 내려 주셨다.
하늘이 동쪽 바람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남쪽 바람을 불러 오시어
먼지처럼 고기를 몰아 오시고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쏟아 주셨으니
그들의 진지 가운데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천막 둘레에 두루 떨어져
배곯았던 그들인지라
마음껏 먹고 실컷 마셨다.
그들은 입 안에 먹을 것을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 앙탈을 하니
하느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타올라
그들 중에 건장한 자들을 내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때려 눕히셨다.
그래도 그들은 더욱 죄를 범하고
이루어 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그들의 날들을 한숨에 불어 버리시니
물거품처럼 그들의 목숨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렇게 그들을 내리치시자 그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다시 돌아 와 애걸복걸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제야 그들은 기억하였다,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하느님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그러나 입으로는 하느님께 아첨을 하고
혀로는 하느님을 속일 뿐이었으니,
그들의 마음은 하느님께 충실치 않았으며
세워 주신 계약을 믿지 않았다.
그래도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하시어
저들을 멸하는 대신 그 죄를 없애 주셨다.
분통을 터뜨리지 아니하시고
화를 참고 또 참으셨다.
사람은 한낱 고깃덩어리,
한번 가면 돌아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생각하셨다.
저들이 사막에서 얼마나 그에게 반역하였던가?
광야에서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가?
하느님을 거듭거듭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괴롭혔으며,
자기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던 그 날, 그 힘을
그들은 까맣게 잊어 버렸다.
79장
(아삽의 노래)
하느님, 이방인들이 당신의 땅을 칩임하여
당신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페허로 만들었습니다.
당신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들에게 먹이로 주고
당신 백성의 살을
들짐승에게 주었습니다.
예루살렘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지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웃들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거리, 웃음감이 되었습니다.
야훼여, 언제까지이옵니까?
당신의 분노, 끝까지 아니 푸시렵니까?
그 노기를 영원히 불태우시렵니까?
그 격분을 당신을 모르는 저 이방인들에게 쏟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나라들에게 터뜨리소서.
그들은 야곱의 가문을 집어 삼켰고,
당신께서 사시는 곳을 유린했습니다.
선조들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마소서.
우리가 거의 넘어지게 되었사오니
당신 자비로 우리를 빨리 부축하소서.
우리의 구원이신 하느님,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건져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어찌하여 저 이민족들이
"저들의 하느님은 어디 갔느냐"고 비웃게 하십니까?
당신의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를
우리가 보는 앞에서 저들에게 알려 주소서.
포로의 신음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시고
죽음에 불린 자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 내소서.
주여, 이웃민족들이 당신께 끼친 모독,그 모독을
일곱 갑절로 갚아 그들에게 안겨 주소서.
우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떼,
감사기도 당신께 드리오리다.
세세대대 영원토록 찬양 노래 부르오리다.
80장
[지휘자를 따라 "수산 여룻"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야삽의 노래]
이스라엘의 목자여,
요셉 가문을 양떼처럼 인도하시는 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거룹 위에 좌정하신 이여,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나쎄 가문들 앞에
헷빛처럼 나타나소서.
힘을 떨치고 오시어 우리를 도와 주소서.
만군의 하느님,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만군의 야훼 하느님,
당신 백성의 기도소리
언제까지 노엽게 들으시렵니까?
당신 백성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싫도록 눈물을 마시게 하였사옵니다.
이웃들에게는 시빗거리가 되게 하셨고
웬수들은 우리를 비웃사옵니다,
만군의 야훼여,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에집트에서 뺏아 온 포도나무,
이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그 자리에 심으신 후
그 앞에 땅을 가꾸시니
뿌리박고 널리 퍼졌사옵니다.
산들이 그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송백숲도 그 덩굴에 가려 있으며
그 가지는 바다에까지 뻗었고
햇순은 강가에까지 미쳤사옵니다.
어찌하여 그 울타리를 부수시어
지나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시옵니까?
멧돼지들이 나와서 휩쓸게 하시며
들짐승들이 먹어 치우게 하시옵니까?
만군의 야훼여, 다시 한번 돌이키시어
하늘에서 굽어 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지켜 주소서.
손수 심으신 이 줄기,
몸소 굳건히 세우신 이 햇가지를 붙드소서.
이 포도나무에 불지르고 베어 버린 자들이
당신의 노하신 얼굴 앞에서 멸망하게 하소서.
당신 오른편에 계시는 그분,
몸소 굳건히 세워 주신 그분을 붙드소서.
다시는 당신을 떠나지 않으리이다.
우리를 살려 주소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 예비하리이다.
만군의 하느님, 야훼여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81장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기띳"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시)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즐거운 노래를 불러드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풍악을 잡고 소구를 쳐라.
거문고를 울리며
수금으로 아름다운 가락을 뜯어라.
초하룻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대보름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이는 이스라엘이 지킬 규정이요
야곱의 하느님께서 주신 법이다.
에집트에서 나오실 때
요셉 가문에 내리신 훈령이다.
내가 전에 알지 못하는 소리를 듣나니,
"내가 너희 등에서 짐을 벗겨 주었고
광주리를 내던지게 하였다.
너희가 곤경에 빠져 부르짖을 때, 살려 주었고,
폭풍 속에 숨어 너희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 샘터에서 너희를 떠보기도 하였다.
백성들아, 내가 타이르는 말을 들어라.
이스라엘아, 정녕 나의 말을 들어라.
'너희는 다른 신을 모시지 말라.
이교도의 신을 에배하지 말라.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에집트에서 이끌어 낸 나 야훼다.
다만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채워 주리라.'
그러나 그 백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마음을 굳은 대로 버려 두어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였다.
아, 나의 백성아, 제발 내 말을 들어다오.
이스라엘아, 나의 뜻을 따라 걸어다오.
나 당장 너희 원수들을 쳐부수리라.
나 당장 너희 압제자들에게 손을 대리라.
야훼의 원수들이 너희 앞에서 아첨할 것이나
그들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이 계속되리라.
그러나 그 백성은 내가 기름진 밀가루로 먹이고
바위에서 따낸 꿀로 배불리리라."
82장
(아삽의 노래)
하느님께서 신들을 모으시고
그 가운데 서시어 재판하신다.
"언제까지 너희는 불공평한 재판을 하려는가?
언제까지 악인에게 편들려는가?
약한 자와 고아를 보살펴 주고
없는 이와 구차한 이들에게 권리 찾아 주며
가난한 자와 약자들을 풀어 주어라.
악인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그들은 분별력도 없고 깨닫지도 못하여
어둠 속을 헤매고만 있으니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나의 선고를 들어라.
너희가 비록 신들이요
모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들이나
그러나 너희는 보통 인간처럼 죽겠고
여느 군주처럼 넘어지리라."
하느님이여,
일어나시어 온 세상을 재판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시편83장
(아삽의 찬양시)
하느님, 침묵을 깨소서.
잠잠하지도 쉬지도 마소서.하느님,
당신의 적들이 소리 높이 떠들고
당신의 원수들이 머리를 치켜 듭니다.
당신 백성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당신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을 거슬러 공모하며
"같이 가서 그들의 나라를 쳐부수자.
이스라엘은 그 이름마저 남기지 말자"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한속으로 공모하여
당신을 치려고 손을 잡았습니다.
에돔, 이스마엘, 모압, 하갈족.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거기에 따른 시민들,
아시리아까지 합세하여
롯의 자손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일찌기 미디안과 시스라을 치셨듯이
키손강에서 야빈을 치셨듯이 그들을 치소서.
그들은 엔돌에서 전멸하여
땅바닥의 거름이 되었사옵니다.
적장들을 오렙과 즈엡처럼,
추장들을 제바와 살문나처럼 만드소서.
"하느님의 목장들은 우리 것이다. 가서 빼앗자" 하고
뇌까리던 그들이옵니다.
나의 하느님, 저들을 흩으소서.
바람에 굴러 가는 엉겅퀴의 도가머리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초개와 같이
숲을 사르는 불길과 같이
산들을 휩쓰는 불꽃과 같이
당신의 회오리바람으로 저들을 쓸어 가소서.
돌풍으로 저들을 어지럽게 하소서.
저들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까지
야훼여, 그 얼굴에 부끄러움을 씌워 주소서.
어이없고 겁에 질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시고
수모를 당하여 멸망하게 마소서.
온 세상에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의 이르만이 야훼이신 줄을 알게 하소서.
시편84장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기띳"에 맞추어 부르는 코라 후손의 노래)
만군의 야훼여,
게시는 곳 그 얼마나 좋으신가!
야훼의 성전 뜰안을 그리워하여
내 영혼이 애타다가 지치옵니다.
나의 마음 나의 이 몸이
살아 계신 하느님께 기쁜 소리 지르옵니다.
나의 왕, 나의 하느님, 만군의 야훼여
당신의 제단 곁에는,
참새도 깃들이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얻었사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사람, 복되오니
길이길이 당신을 참미하옵니다.
주님께 힘을 얻어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갈 적에
거기에서 샘이 터지고 이른 비가 복을 내려 주리라.
그들은 오르고 또 올라
시온산에서 마침내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
야훼, 만군의 하느님,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야곱의 하느님, 귀를 기울이소서.
우리의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손수 축복하신 우리 임금을 굽어 보소서.
주의 집 뜰안이면 천날보다 더 나은 하루,
악인의 편한 집에 살기보다는
차라리 하느님 집 문간을 택하리이다.
야훼 하느님은 성채이며 방패이시니
은총과 영광을 내려 주시고
흠없이 사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복을 내겨 주십니다.
만군의 야훼여,
당신께 의지하는 살함은 복되옵니다.
시편85장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코라 후손들의 노래)
야훼여,
당신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귀양살이 야곱을 돌아 오게 하시고,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저희 모든 허물을 덮어 주셨으니,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타오르는 진노를 잊으셨사옵니다.
우리 구원의 하느님,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를 되돌아 가게 하소서.
영원히 우리에게 노하시며
대대로 우리에게 노여움을 품으시렵니까?
우리를 되살릴 분 당신이 아니옵니까?
이에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어찌 아니 기쁘오리까?
야훼여,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소서.
당신의 구원을 우리에게 내리소서.
나는 듣나니, 야훼께서 무슨 말씀 하셨는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 그것은 분명히 평화,
당신 백성과 당신을 따르는 자들,
또다시 망령된 데로 돌아 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시는 평화로다.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그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드시리라.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 보리라.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