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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삼일절


시편126장~141장

작성일 : 2012-07-25       클릭 : 166     추천 : 0

작성자 환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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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장
(순레자의 귀환 노래)
야훼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풀어 주시던 날,
꿈이던가 생시던가!
그 날 우리의 입에서는 함박 같은 웃음 터지고 흥겨운 노랫가락 입술에 흘렀도다.
그 날 이교 백성 가운데서 들려 오는 말소리
"놀라와라,
야훼께서 저 사람들에게 하신 일들!"
야훼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 하셨으니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야훼여,
저 네겜 강바닥에 물길 돌아 오듯이 우리의 포로들을 다시 데려 오소서.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기뻐하며 거두어 들이리라.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드러 오리라.
 
127장
(솔로몬이 지은 순레자의 노래)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일이다.
이른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밤늦게야 잠자리에 드는 것도,
먹으려고 애쓰는 것도 다 헛되고 헛되니 야훼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에게 잘 때에도 배불리신다.
자식은 야훼의 선물이요,
태중의 소생은 그가 주신 상급이다.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가 손에 든 화살과 같으니,
복되어라,
전동에 그런 화살을 채워 자진 자,
성문에서 원수들과 담판할 때에 높은 데서 이야기하리라.
 
128장
(순레자의 노래)
복되어라,
야훼를 경배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
네 손으로 일하여 그것을 먹으니,
그것이 네 복이며 너의 행복이다.
너의 집 안방의 네 아내는 포도알 푸짐한 포도나무 같고
밥상에 둘러 앉은 네 자식들은 올리브나무의 햇순과 같구나
보아라,
야훼를 경외하는 자는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야훼께서 네 평생 모든 나날을 시온으로부터 축복하시어,
예루살렘의 번영을 바라다보며
아들 손자 많이 보게 하여 주시기를!
이스라엘에 평화 있으라!
 
129장
(순레자의 노래)
이스라엘이 하는 말,
"젊어서부터 내가 받은 학대들.
그래도 나는 꺽이지 않았지.
밭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엎어 기나긴 고랑을 지었지만
의로우신 야훼께서는 악인들의 멍에를 박살내셨다."
시온의 원수들아,
모두 망신당하고 물러들 가라.
지붕 위의 풀포기처럼 뽑을 새도 없이 시들어 버려라.
베는 이의 손에도 묶는 이의 이름에도 차지 않으니
지나는 사람,
아무도 "야훼의 축복이 너희에게 있기를!
야훼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복을 빈다." 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130장
야훼여,
깊은 수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
주여, 이 부르는 소리 들어 주소서.
애원하는 이 소리,
귀 기울여 들으소서.
야훼여,
당신께서 사람의 죄를 살피신다면,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그러나 용서하심이 당신께 있사오니 이에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나는 야훼님 믿고 또 믿어 나의 희망 그 말씀에 있사오니,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옵니다.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이스라엘이 야훼를 기다리옵니다.
인자하심이 야훼께 있고 풍요로움 속량이 그에게 있으니
그가 이스라엘을 속량하시리라.
그 모든 죄에서 구하시리라.
 
131장
(순례자의 노래, 다윗 지음)
야훼여,
내 마음은 교만하지 않으며 내 눈 높은 데를 보지 않사옵니다.
나 거창한 길을 좇지 아니하고 주재넘게 놀라운 일을 꿈꾸지도 않사옵니다.
차라리 내 마음 차분히 가라앉혀,
젖 떨어진 어린 아기,
어미 품에 안긴 듯이 내 마음 평온합니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 희망을 야훼께 두어라.
 
132장
(순레자의 노래)
야훼여,
다윗을 생각해 주소서.
얼마나 애썼는지 생각하소서.
야훼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선사하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야훼 계실 장막을 마련하기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게실곳을 찾을 ?까지
나는  내 집에 들어 가지 않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 편히 쉴 수도 없습니다.
눈붙이고 잠들지 못하겠습니다.눈시울에 선잠조차 붙일 수가 없습니다."
계약궤가 있다는 말을 에브라다에서 듣고 야알 들에서 그것을 찾았습니다.
그분 계시는 곳으로 들어 가자.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자.
야훼여, 당신 쉴 곳으로 갑시다.
당신의 힘 깃들인 계약궤와 함께 갑시다.
당신의 사제들은 정의의 옷 펄럭이고,
당신을 믿는 자들 입에서는 기쁨의 환성이 터지게 하소서.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고 몸소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물리치지 마소서.
야훼께서 다윗에게하신맹세,
어길 수 없는 진실한 맹세,
"네 몸에서 난 후손을 너에게 준 왕좌에 앉히리라.
네 후손이 나와의 계약을 지키고 내가 가르쳐 준 법대로 살면,
대대로 네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리라."
야훼,
시온을 택하시어 여기에 계시기로 정하시며 이르시기를,
"이 곳은 영원히 나의 안식처,
여기가 좋으니 나 여기 살리라.
시온에 먹을 복을 듬뿍 내리고 그 가난한 자들을 배불리 먹게 하리라.
그 사제들은 구원의 옷을 입고 신자들은 즐거운 환성을 올리리라.
여기에서 다윗의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내가 세운 왕의 등잔에 불을 켜 주리라.
그의 머리에는 빛나는 면류관을 씌워주고 그의 원수들에게는 누더기를 입혀 주리라.
 
133장
(순례자의 노래, 다윗 지음)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
아론의 머리에서 수염 타고 흐르는,
옷깃으로 흘러 내리는 향긋한 기름 같구나.
헤르몬 산에서 시온 산 줄기를 타고 굽이굽이 내리는 이슬 같구나.
그 곳은 야훼께서 복을 내린 곳,
그 복은 영생이로다.
 
134장
할렐루야,
야훼의 이름을 찬미하여라.
야훼를 섬기는 사람들아 찬미하여라.
야훼의 집, 우리 하느님의 집 울 안에서 그를 모시는 사람들아.
성전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야훼를 찬양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드신 야훼께서 시온에서 내리시는 복을 받아라.
 
 
135장
할렐루야,
야훼의 이름을 찬미하여라.
야훼를 섬기는 사람들아 찬미하여라.
야훼의 집,
우리 하느님의 집 울 안에서 그를 모시는 사람들아,
야훼,
어지신 분,
야훼를 찬양하여라.
상냥하신 분,
수금 타며 그 이름 찬양하여라.
야곱을 당신 것으로 삼으시고 이스라엘을 소중하게 간직하신 야훼시다.
야훼 정녕 높으심을 나 분명 아나니 모든 신들 위에 게시는 우리의 주님이시다.
하늘과 땅,
바다 위와 바닷속 깊은 곳 어디에서나 야훼께선 무엇이나 뜻대로 이루시는 분이시다,
땅 끝에서 구름이 올라 가고 번개치며 비가 쏟아지고 창고에서 바람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가 하시는 일,
에집트에서는 맏아들을 비롯하여 짐승의 맏배에 이르기까지 내리치셨고
에집트 한복판에서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기적으로 재앙을 내리신 이도 그분이시다.
뭇 민족을 치시고 힘센 왕들을 죽이셨으며,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가나안 왕을 모두 죽이시고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려주시어 당신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대대로 물려받게 하셨다.
"야훼여,
당신 이름 길이빛나소서.
야훼여,
당신 기억을 대대손손 남기리이다.
야훼께선 당신의 백성을 변호해 주시고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셨사옵니다."
다른 민족들의 우상은 금이나,
은덩어리,
사람들이 손재간을 부린 것,
입이 잇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잇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에는 숨기운마저 없는 것들,
이런 것을 만들고 의지하는 자들은 그 우상 꼴이 되리라.
이스라엘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아론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레위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야훼를 경외하는 문중들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예루살렘에 자리잡으신 야훼여,
시온에서 드리는 찬미를 받으소서."
 
136장
할렐루야, 어지신 분,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항 영원하시다."
모든 신들이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모든 주인들의 주인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홀로 외로운 일 이루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지혜로 하늘을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땅을 물 위에 펼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큰 빛들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낮을 다스리라고 해를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밤을 다스리라고 달과 별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에집트 사람들의 맏아들을 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억센 손, 그 팔을 휘둘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홍해바다를 둘로 쩌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 한가운데로 이스라엘을 건네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바다에 쳐넣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사막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대왕들을 무찌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세력았는 왕들을 없애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아모리 왕 시혼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러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당신의 종 이스라엘에게 대대로 물려 받게 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우리가 망했을 때 아니 잊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우리를 원수들 손에서 빼내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입 가진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하늘에 계신아버지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37장
바벨론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 흘렷다.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 위에 우리의 수금 걸어 놓고서,
우리를 잡아 온 그 사람들이 그 곳에서 노래하라 정하였지만,
우리를 끌어 온 그 사람들이 기뻐하라고 졸라대면서
"한 가락 시온 노래 불러라."고 하였지만
우리 어찌 남의 나라 낯선 땅에서 야훼의 노래를 부르랴!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말라 버릴 것이다.
내 생각 내 기억에서 잊혀진다면 내 만일 너보다 더 좋아하는 다른 것이 있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을 것이다.
야훼여,
잊지 마소서.
예루살렘이 떨어지던 날,
에돔 사람들이 뇌까리던 말,
"쳐부숴라,
바닥이 드러나게 헐어 버려라."
파괴자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입힌 해악을 그대로 갚아주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네 어린것들을 잡아다가 바위에 메어치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138장
(다윗 지음)
야훼여,
내마음 다하여 감사기도 드립니다.
당신을 모시고 섰는 이들 앞에서 당신을 찬양합니다.
거룰한 당신의 궁전 향하여 엎드려 인자함과 성실함을 우러르며 당신의 이름 받들어 감사기도 드립니다,
언약하신 그 말씀,
당신 명성보다 크게 퍼졌사옵니다.
내가 부르짖을 때,
당신은 들어 주시고 힘을 한껏 북돋우머 주셨습니다.
야훼여,
당신의 언약 말씀을 듣고서 세상의 모든 왕들이 당신께 감사노래 부릅니다.
그들이 야훼께서 밟으신 길을 찬양하며 "야훼 그 영광 크시다." 노래합니다.
야훼여,
당신은 높이 계셔도 낮은 사람 굽어 보시고 멀리 계서도 거만한 자아십니다.
내가 고생길을 걸을 때에 이 몸 살려 주시며,
손을 드시어 살기 띤 원수들을 치시고 오른손으로 붙들어 이 몸 구해주십니다.
야훼여,
모든 일 나를 위해 하심이오니,
이미 시작하신 일에서 손을 떼지 마소서.
당신의 사랑 영원하시옵니다.
 
 
139장
(다윗이 지은 노래, 지휘자를 따라 부르라)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훤히 아십니다.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 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이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 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에 날개 붙잡고 동녁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140장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야훼여,
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횡포한 자의 손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그들은 속으로 악을 꾀하고 날마다 싸움질만 궁리합니다.
뱀처럼 혓바닥을 날카롭게 하고 입에는 독사처럼 독을 품고 있습니다.
야훼여,
악인의 손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횡포한 자의 손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나를 넘어뜨리려고
나 몰래 함정 파고 그물치는 건방진자들,
내 길목에 올무 치고,
덫을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야훼께 아뢰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하느님,
야훼여,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야훼는 나의 주,
내 구원의 힘,
전투하는 날,
그 아침에 당신은 내 머리를 감싸 주셨습니다.
야훼여,
악인들의 원욕을 채워 주지 마시고 그 간계를 꺽어 주소서.
나를 애워 싸고 나에게 머리를 치켜 들지 못하게 하시고 내뱉는 악담을 도로 뒤집어 쓰게 하소서.
숯불을 그 위에 쏟으시고 수렁에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야훼여,
억울한 자에게 권리 찾아 주시고 가난한 자에게 정의 돌려 주심을 나는 압니다.
의인들은 당신 이름 부르며 감사드리고 성도들은 당신을 모시고 살리이다.
 
141장
(다윗의 시)
야훼여,
당신께 호소하오니.
어서 오소서.
소리 높여 당신께 부르짖을 때 이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기도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치켜든 손 저녁의 제물로 받아 주소서.
야훼여,
이 입에 문지기를 세워 주시고 이 말문에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
이 마음을 악한 일에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악한들과 함께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그들이 차리는 식탁에서 먹지 않으리이다.
의인에게 매를 맞고,
그 사랑의 벌을 받게 하소서.
나의 머리 위에 악인들이 기름 바르지 못하게 하소서.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반대하여 기도드립니다.
그들의 재판관들은 바위의 발톱에 잡혀 내 말이 옳았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맷돌이 따에 부딪쳐 깨지듯이 우리의 뼈가 저승문 어귀에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주 야훼여,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이 몸 당신께 숨기오니 이 목숨 내버리지 마소서.
저들이 쳐 놓은 올가미에 걸려 들지 않게 하시고 악한 자들의 덫에 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악인들은 모두 저희가 친 그물에 걸려 들게 하시고,
나는 안전하게 내 길을 가게 하소서.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습니다.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습니다.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어 정해졌습니다.
하느님, 당신의 생각은 너무 깊어 미칠 길 없고
너무 많아 이루 다 헤아릴길 없습니다.
세어 보면 모래보다 많고 다 세었다 생각하면 또 있사옵니다.
하느님,
악한 자를 죽여만 주소서!
피에 주린 자들,
나에게서 물러가게 하소서.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한 말을 지껄이며,
당신 이름을 우습게 여깁니다.
야훼여,
당신께 원수진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어찌 싫어하지 않으리이까?
내가 그들을 지극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에게도 원수입니다.
하느님,
나를 살펴 보시고 내 마음 알아 주소서,
나를 파헤쳐 보시고 내 근심을 알아 주소서.
죽음의 길 걷는지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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